부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초등생 9명 태운 통학차량, 울산까지 70분 잘못 운행
부산광역시의회 서성부 의원(남구, 교육위원회)이 14일 제338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통학버스 운영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학부모가 임차한 사설 통학차량이 목적지를 착각해 초등학생 9명을 태운 채 울산까지 약 70분간 잘못 운행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생활권별 순환 통학버스 확대, 차량 탄력 운영, 승하차 스마트 드롭존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언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당초 교육청으로부터 통학버스 예산을 확보했지만 이면도로 등으로 안전한 승하차 지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보류됐다. 그는 지난 25년간 부산의 초등학생 수는 절반 가까이, 고등학생 수는 6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통학버스는 황색 도색과 하차 확인 장치 등 기준을 맞춰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성인 동승 보호자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중고등학교는 대중교통 노선과의 중복을 피해야 하고 고정 노선 운행 시 기존 운송업계와의 충돌 우려가 있으며 전세버스 확보가 어려워 운송단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법령 개선으로 교육감이나 교육장이 직접 전세버스와 운송계약을 체결해 여러 학교 학생을 묶어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강서구 지사동 일대 3개 고등학교를 순차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도입해 통학 시간을 20분 이상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와 경찰청, 교육청이 협력해 승하차 스마트 드롭존을 구축하고 동승 보호자 구인난과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시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협업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월요일과 금요일 등교 시간에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 봉사를 해왔다며 제도 개선과 예산 마련에 부산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발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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