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빈집 7,803호, 정비는 연 200호뿐
이용운 의원(서구)이 7월 28일 제338회 부산시의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부산시 빈집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부산시 2기 빈집실태조사 결과 부산 전역 빈집은 7,803호로, 2020년 1기 조사 5,060호 대비 5년만에 5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빈집 정비 실적은 연평균 200호 안팎으로, 정비대상 7,480호를 이 속도로 처리하면 산술적으로 30년이 넘게 걸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빈집이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도시미관 저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빈집은 부산진구, 동구, 금정구, 영도구, 서구 등 원도심에 집중돼 있으며, 정비계획 수립 대상은 7,480호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는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16개 구·군의 추정빈집 약 1만1천여 호를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2025년 구·군별 맞춤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 자체 실태조사 기준으로, 발언에서 인용된 2기 조사 최종 확정치 7,803호와는 조사 착수 시점의 대상 규모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빈집정비계획 통합보고서에는 햇살둥지사업, 지역맞춤형 활용, 빈집 밀집구역 97개소 지정 등이 담겨 있으나, 실제 추진 사업은 동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빈집 52호 정비계획 한 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영도구 봉삼마을에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빈집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 운영하는 사례와, 대전시가 빈집을 철거해 쌈지공원·주차장으로 조성한 사례, 충남 청양군이 신혼부부와 귀농·귀촌인을 위해 월 1만 원 임대주택으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빈집 매입 생활SOC 조성 사업으로 10개소를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소규모 체육공원, 테마공원 등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재수 시장에게 빈집 매입 활용 사업의 매입물량과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중장기 로드맵 제시, 매입 빈집의 게스트하우스·청년 및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활용 확대, 매입 빈집 운영 인력의 지역 어르신 일자리 연계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집이 비면 마을도 빈다"는 말을 인용하며 부산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2026-08-09 공식 통계 반영 업데이트 · 인용: 부산광역시, 보도자료 「부산시,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정비' 본격 나선다!」(2024.4)
발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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