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나주 장성호 저수율 28%… 노안·세지 등 논바닥 갈라져
나주시의회 김성보 의원은 24일 제281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폭염·가뭄에 따른 농업피해 대책과 기후재난지원금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나주시 주요 용수원인 장성호 저수율이 28%까지 떨어져 기존 '7일 통수·3일 단수'에서 '7일 통수·7일 단수'로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노안면과 세지면·공산면·반남면·왕곡면 등 나주 관내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논바닥이 갈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3℃가 넘는 폭염이 7월에만 7.6일, 8월에는 10일 이상 지속됐으며 열대야 일수는 7월에만 16.6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농민들이 소형관정과 소하천 물대기로 대응하고 있으나 지하수와 소하천마저 고갈돼 벼 출수기와 등숙기인 8·9월을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공항에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반도체 공장에 나주호 농업용수가 1일 10만 톤씩 공급될 경우 가뭄 시 농업용수 부족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주시 농촌지역에 대한 관정 시설 확충 등 농업용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주시가 2024년 폭염으로 나주배와 노지채소, 벼 등숙률 저하에 따른 수확량 20~30% 감소를 겪었고, 2025년 7월에는 이틀간 3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시설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주시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농축산물 피해 현황을 생육기부터 수확기, 출하기까지 조사할 것, 관개시설 개선·확충과 농업용 관정시설 개발 등 농업예산을 확대할 것, 기후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의 소득과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기후재난지원금 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