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창릉천 18.42km 정비 약속, 3년째 제자리·대피명령까지
고양시의회 손동숙 의원은 16일 제300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이 축소된 상황을 지적했다. 2022년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창릉천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창릉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위한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창릉천은 북한산에서 시작해 지축·삼송·원흥·창릉신도시를 거쳐 행주산성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총 18.42km 하천이다. 고양시는 2022년 12월 창릉천이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히며 제방 보강, 유량 확보, 오염원 차단, 생태 복원, 시민 휴식공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손 의원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창릉천에 자연성 회복, 생활 환경 개선, 홍수 대응력 강화 어느 것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릉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약 30만 명, 고양시 인구의 3분의 1이 창릉천을 중심으로 생활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시간당 121mm의 폭우가 내렸을 때 은덕교 수위가 급상승했고 삼송동에는 대피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물 관리 정책이 치수 중심으로 전환됐다는 점과 지방하천에는 국비 지원이 어렵다는 이유로 당초 약속된 총사업비를 축소했으며, 경기도 역시 도비 보조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대로면 창릉천이 "또 하나의 전시성 사업, 또 하나의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손 의원은 환경부의 원안대로 사업 추진, 경기도의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창릉천을 포함한 도비 지원 확보, 고양시의 국가하천 승격 로드맵 마련,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시도의원의 중앙정부·경기도 상대 협상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