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 5분자유발언
남원 105억·58억 관광사업에 "전면 재검토" 요구
오동환 의원이 1월 14일 남원시의회 제276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남원시 제4단계 동부권발전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함파우 예술체험촌 조성사업(105억원)과 승월교 리모델링 사업(58억원)의 타당성을 각각 지적했다. 대안으로 덕음산 꽃단지 조성, 남원형 김장 축제, 광한루 인근 체험형 거리 조성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함파우 예술체험촌 조성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춘향테마파크를 재정비해 체류형·몰입형 콘텐츠 소비가 가능한 관광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105억원 규모다. 오 의원은 남원시가 인구소멸 위험 지역이며 잠재적 관광 수요가 제한적인 구조라는 점을 지적하고, 디지털 미디어·미디어 파사드 중심 구성은 유지·업데이트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입장료·체험비 등 직접 수익원 구조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승월교 리모델링 사업은 광한루원과 함파우유원지 간 동선 단절 문제에서 출발해 교량 구조 기능 개선과 회랑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사업비는 58억원, 연간 53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과 5억원대 매출을 전제로 하고 있다.
오 의원은 교량 구조 기능 개선은 시민 안전과 시설물 수명 연장을 위한 투자로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나, 회랑 설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 논리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재·기와 구조물은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요해 장기적으로 반복적인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안으로는 덕음산 꽃단지 조성, 남원의 농산물을 활용한 김장 축제 개최, 광한루 인근 예루원·화인당 등 기존 관광자원을 연결한 체험형 거리 조성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지금의 재검토는 사업을 부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한 책임 있는 판단입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