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충남 온열지수 27도→33.4도, 500억 기후안전 예산 제안
충청남도의회 민병희 의원은 9월 1일 열린 제371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충남의 기후 위기 대응 체계 변화를 요구했다. 민 의원은 지난 26일 네팔·중국 티베트 접경지역 돌발 홍수와 지난 29일 부여군 세도면 폭우·돌풍 피해를 언급했다. 이어 500억 원 규모의 충남 기후 안전 투자 계획 7가지를 박수현 도정에 제안했다.
민 의원은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며 대규모 돌발 홍수가 발생해 3000명에 가까운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9일 부여군 세도면에는 폭우와 토네이도급 돌풍이 몰아쳐 하우스의 철골 구조물이 휘어지고 스마트팜 시설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기상청 전망을 인용해 충남의 여름철 평균 온열지수가 현재 27도에서 고탄소 시나리오의 21세기 후반에는 33.4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총 500억 원 규모로 100억 원 충남 기후 재난 통합 위험 지도 구축(읍면동 단위 폭염·침수·산사태·가뭄·산불·해수면 상승·산업 재난 관리), 80억 원 충남 폭염 생명 안전망 구축(독거노인·농업인·건설 노동자 등 취약계층 파악 및 자동 경보·보호시스템), 100억 원 기후 농업·기후 수산 전환 기금 조성(고온·가뭄에 강한 품종, 스마트 관개, 차광 시설, 고수온 대응 양식 기술), 70억 원 기후 재난 조기 경보 시범 사업(하천 수위·강우량·산사태·지하차도·저지대 침수 실시간 분석 및 주민 즉시 경보), 80억 원 대규모 산업 시설 기후 재난 안전 진단, 40억 원 기후 쉼터 확대, 30억 원 충남 기후 안전 특별회계 신설 등 7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재난·소방·환경·복지·농업·해양·산업·도시계획을 통합하는 컨트롤타워 구축을 요청했다. 민 의원은 "재난은 우리가 준비한 방식대로 발생하지 않는다"며 2045 탄소중립 충남에 머물지 말고 2030 기후 안전 충남을 선언하고 내년도 예산부터 이번 투자 계획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