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충북반도체고 취업률 96.4%, 고양엔 반도체고 전무
고양시의회 길종성 의원(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 일산1동·탄현1동·탄현2동)은 8월21일 제307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반도체 특성화고등학교 설립과 전동킥보드·공유자전거 안전관리 대책을 시장에게 질문했다. 길 의원은 국내 반도체 관련 전공자가 연간 약 3,600명 배출되는 데 비해 삼성전자 약 3,000명, SK하이닉스 약 1,700명 등 채용 수요가 이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관내에는 전동킥보드 약 5천여 대, 공유자전거 약 3,700여 대가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길 의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 산업이 용인·평택·이천과 이웃 파주를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이루는 데 비해 고양시는 반도체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이 2031년 약 5만여 명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고, 정부가 지난 7월 반도체·AI 분야 전문인력 20만 명 양성 계획을 발표했지만 고등학교 단계에서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로 나아갈 통로는 전국에 거의 없고 고양시에는 아예 없다고 말했다. 사례로 충북 음성 충북반도체고등학교의 2024학년도 취업률 96.4%(8년 연속 전국 마이스터고 취업률 1위)와, 경북 경주공업고등학교가 2024년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된 뒤 경쟁률이 2025학년도 0.88대1에서 2026학년도 1.67대1로 오른 사례를 들었다.
길 의원은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고 첨단 자족도시로서 나아가는 밑그림은 결국 필요한 인재를 스스로 길러내는 일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라고 말하며, 반도체 특성화고 유치·신설 계획, 기존 고교 내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 대학·기업 연계 산학협력 프로그램 추진 여부를 시장에게 물었다. 이어 전동킥보드·공유자전거 안전관리와 관련해 2024년 일산호수공원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로 시민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하며, 관내 운행 중인 전동킥보드가 5천여 대, 공유자전거가 3,700여 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2024년 무단 방치 신고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전문 견인업체와 용역계약을 맺어 견인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길 의원은 서울시가 2022년부터 GPS 기반 반납제한구역과 단계별 페널티를 도입했고, 대구시는 가상 주차구역 시범운영을, 화성·동탄은 2026년까지 3,000개 이상의 전동킥보드 주차구역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지정 반납구역 확대, 반납 시 인센티브 제공, 상습 방치자·업체에 대한 단계적 제재를 제안했다. 이어 사고·민원 발생 현황, 견인 행정의 실효성, 주차·반납구역 확충 계획과 GPS·앱 연계 인센티브 도입 의향, 업체와의 페널티 체계 구축 계획을 시장에게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