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의회 5분자유발언
해남교통 보조금 58억인데 벽지노선 배차는 2시간대
박종부 의원이 3월 19일 제350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해남교통 노선 개편 이후 발생한 교통 불편 문제를 제기했다. 대흥사 인근 노선이 절반가량 줄고 화산면 등 일부 벽지 노선의 배차 간격이 2시간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노선 전면 실태조사와 원상 복구, 교통 체계 재설계, 준공영제 또는 단계적 공영제 전환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대흥사 인근을 경유하는 노선이 절반가량 줄어 주민과 상인이 체감하는 불편이 커졌고 관광과 상권 침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화산면은 기존 2개 노선이 축소·병합되면서 마을 경유 범위가 줄어 면 소재지 이동이 어려워졌고, 벽지 노선 중에는 배차 간격이 2시간 이상으로 늘어난 곳도 있다고 밝혔다. 해남-성전 노선은 재개됐으나 운행 횟수가 대폭 줄어 지역 간 연결 기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계곡·옥천면 노선은 해남읍 고도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해남 터미널로 들어가며, 북일·삼산·현산면 일부 주민은 고도리로 가기 위해 대흥사 사거리에서 내려 다시 이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로 인해 이동 시간이 2배가량 늘고 환승이 발생해 병원과 전통시장 접근성이 낮아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해남교통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차량 32대, 노선 166개를 유지하다 2026년 차량 35대, 노선 198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남교통 보조금은 2021년 46억 원에서 2025년 58억 원으로 약 12억 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 및 원상 복구, 해남읍 고도리 등 핵심 거점을 포함한 교통 체계 재설계, 광역 노선의 간선 체계화와 면 내 마을버스를 활용한 준공영제 또는 단계적 공영제 전환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