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회 5분자유발언
결혼지원금 20대만 100만원…출산 78%는 30대 몫
울진군의회 김복남 의원은 7월 6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상북도의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비 800만 원, 군비 800만 원 등 총 1,600만 원 예산으로 신혼부부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20대에게만 적용되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원 대상 확대와 금액 상향, 울진군 자체 청년 정착 정책 마련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김복남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평균 결혼 연령이 남성 34세, 여성 31세라고 밝혔다. 2024년 연령별 출산 비중은 30대 초반 47%, 30대 후반 31%, 20대 후반 14%로, 30대가 7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실에서 20대에게만 결혼축하금을 지원하는 경상북도 사업이 청년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인근 사례로 영덕군은 만 19세부터 49세 이하 결혼 청년에게 최초 100만 원과 이후 4년간 매년 100만 원씩 추가해 총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예산군은 지원 연령을 49세 이하로 정하고 있으며, 논산시는 혼인신고 시 300만 원, 2년 경과 후 200만 원, 3년 경과 후 200만 원 등 총 700만 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구미시는 경상북도 사업과 별도로 시 자체사업을 통해 30세 이상 45세 이하 신혼부부에게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결혼정보회사의 2025년 결혼비용 실태조사를 인용해 신혼부부 총 결혼 비용이 약 3억 6,000만 원이며, 신혼집을 제외한 혼수·예식·여행 등 부대비용만 5,700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액 상향, 지원 대상을 울진군 청년 기본 조례에 맞춰 49세 이하로 확대, 소상공인·농업·어업 종사 청년을 포함한 주거·목돈마련·농어촌 정착 지원을 아우르는 울진형 청년 정착 패키지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