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경제자유구역 제외 추진…투자의향 6,400억
천승아 고양시의회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5월 7일 제302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고양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질의했다. 천 의원은 2024년 시정질문에서 이 사업을 점검한 지 약 2년이 지났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사전자문 과정에서 일산테크노밸리를 최종 신청안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고양시와 사단법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가 2023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2024년과 올해까지 협약을 연장해 온 점을 언급하며, 3년간 협약을 통해 이룬 성과와 행정·금전적 지원 내역, 국제정밀의료센터 건립 진척 상황과 향후 계획을 질의했다. 이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약 1년간 1억 5천만 원을 투입한 '고양 바이오콤플렉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일산테크노밸리 내 3,484평 부지에 지상 15층 규모로 계획된 바이오콤플렉스 사업의 방향을 물었다. 이 계획은 일산테크노밸리 87만 1,840㎡를 글로벌 암-오가노이드 바이오특화단지로 조성하는 구상의 일환이었으나, 고양시는 지난해 6월 정부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했다.
천 의원은 특화단지 지정 없이 고양시 재정만으로 사업비 약 1,500억 원 규모의 바이오콤플렉스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며 구체적 향방을 밝혀달라고 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면적이 사전자문 과정에서 최초 약 1,594만 평에서 940만 평, 532만 평을 거쳐 지난해 12월 4차 사전자문에서 약 293만 평으로 조정됐으며, 담당 부서를 통해 293만 평 조정안에서 일산테크노밸리를 제외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결정되고 최종 신청이 준비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담당 부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현재 일산테크노밸리에 대한 업무협약 및 투자의향은 총 127건이며, 이 중 바이오 정밀의료 분야는 업무협약 11건, 투자의향서 54건으로 약 6,400억 원 규모다.
천 의원은 로킷헬스케어,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등 투자의향을 밝힌 기업들이 특화단지 지정 실패와 경제자유구역 제외에도 투자를 유지할지 확답을 요구하며,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한국 분원 유치 성과는 있었지만 앵커기업의 입주 확약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 사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 솔직하고 명확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이날 발언에서 시장의 답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