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5분자유발언
북구 복현고가교 철거해도… 혼잡도 22% 증가 가능성
이성근 의원(산격동·대현동)이 2026년 2월 11일 제299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동북로 입체화 및 복현고가교 철거 문제를 제언했다. 동북로는 대구 3차 순환선 동북 측을 따라 일평균 4만 7천여 대가 통행하는 도로이며, 복현고가교는 30년 가까운 노후 구조물이다. 이 의원은 대구시 2024년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지하도로 개설 시 복현고가교 통과 교통량 중 약 1/3만 흡수되고 복현오거리 혼잡도는 오히려 22%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과 연계해 복현고가교 철거를 논의 중이며, 2024년 동북로 도로 개선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현재 동북로 일원 교통혼잡 개선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복현고가교 철거와 동북로의 입체화·지하도로화를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유통단지 삼거리에서 현대오일뱅크 삼거리까지 30km의 지하도로 개설이 검토되고 있다. 이성근 의원은 도시철도 4호선이 복현오거리를 관통하면서 복현고가교 상부를 그대로 지나가는 방식으로 계획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가교 철거, 지하도로 건설, 도시철도 4호선 건설은 각각 따로 처리되어서는 안 되며, 하나의 통합된 구조와 방향을 갖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청이 대구시, 대구교통공사와 협력해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97년도 공사 중단으로 방치됐던 복현오거리 골든프라자가 SM그룹에 인수돼 시니어타운 사업이 준비되고 있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가 예상되는 한편 교통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