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5분자유발언
북구 길고양이 TNR 연 1억…지정급식소 5곳 중 일부 소실·방치
대구 북구의회 김종련 의원이 제300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의 실효성 있는 변화를 촉구했다. 북구는 국·시비를 포함해 연간 1억 원을 TNR 사업에 투입하고 있으나 예산이 매년 조기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 지정 급식소 5개소를 직접 확인한 결과 일부가 소실되거나 방치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김종련 의원은 길고양이가 한 해 최대 4회 출산할 만큼 번식력이 강해 방치 시 개체수가 늘어나며 소음, 위생, 주민 간 다툼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구의 TNR 사업은 민원 접수 순서에 따라 포획 틀을 배부하고 일주일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체수 억제 효과를 보려면 군집 내 중성화율이 약 70%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현재 방식으로는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 지정 급식소 5개소를 직접 확인한 결과 일부가 소실되거나 방치돼 있었고, 공동주택 단지와 주택가에 놓인 개인 임시 거처·급식시설도 주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정책제언으로 첫째 순차적 접수 처리 대신 3월 중 전 지역에 포획 틀을 집중 배부하는 동시다발적 중성화를, 둘째 돌봄 봉사자와 포획·방사 계획을 함께 세우는 민간 참여형 TNR 방식의 제도화를, 셋째 지정 급식소 점검·사후관리 강화와 민간 급식소 가이드라인 마련, 돌봄 봉사자에 대한 위생·중성화 참여 모니터링 강화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TNR 사업의 목적은 민원 처리를 넘어 개체수 조절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현장에 기반한 행정으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