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행정통합 지원 4년 20조, 대전시 자체 재원은 1조4천억
대전시의회 김민숙 의원이 2월 2일 제292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제로 발언했다. 정부가 제시한 지원규모와 대전시 재정 현실을 비교하며 통합 이후 광역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지원규모가 연간 약 5조 원, 4년간 약 20조 원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 연간 예산은 약 7조 원이지만 그중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재량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약 1조 4천억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지원규모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제도와 행정체계 정비, 초기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다만 재정지원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으며 충분한 권한 이양과 분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지방정부가 예비타당성 검토와 같은 기획·분석 역량이 필요한 사업 판단, 대규모 투자 실패 시 재정부담과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광역의회가 통합행정을 단순히 추인하는 거수기에 머문다면 행정통합은 기회가 아니라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이후에는 광역의원 개개인의 역할이 지금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초의회와의 역할분담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회가 지난 7월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의결했다며, 의회가 중심이 되어 행정통합을 설계하고 견제·감시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