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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의회 5분자유발언

조인호 의원 5분자유발언

325회 제1본회의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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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조인호 의원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갑진년 한 해의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우리군이 각종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여 대외 경쟁력을 확인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인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결실을 맺기까지 각 분야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온 신우철 군수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우리 지역의 공공캠핌장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개발잠재부지 확보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하며, 발언 기회를 주신 김양훈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핑 인구는 2019년 538만 명, 2024년 700만 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캠핑 시장은 2024년 기준으로 약 6조 3,000억에 달하며, 전국 야영장 수도 지난해보다 467개가 증가하여 3,747개소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898개소로 가장 많고, 강원도는 776개소, 전라남도는 193개소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국내 관광은 호텔과 리조트 등 위주였다면 요즘은 가족이 저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캠핑여행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여 지난해 국공립 야영장 확대와 인프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때나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캠핑이 대중적인 여행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타 지자체들도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남군의 경우 지난 10월에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열린 캠핑관광 박람회에 캠핑동호인 600여 팀과 100여 개의 관련기업,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암군도 지난 10월에 전남도와 공동으로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전남캠핑박람회’를 개최하여 캠핑족 500팀과 100여 관련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우리 군에도 신지명사십리 오토캠핑장, 완도 구계등 야영장 등이 있으나 캠핑장이 협소하고 지역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또한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완도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캠핑장 조성에 대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집행부에서는 비용이 저렴하고 환경이 깨끗하며 선호도가 높은 200면 이상의 대규모 공공캠핑장을 조성하여 캠핑족 유입과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방문객들이 캠핑장에서 그치지 않고 볼거리, 먹거리, 축제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된 관광상품을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타 지자체는 계절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특성을 감안한 이색 콘서트, 전통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캠핑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상생하며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타 지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운영한다면 완도군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지역과 상생하는 캠핑 관광을 만들기 위해 공공캠핑장을 지역공동체나 지역관광추진조직(DMO) 등을 활용하여 밀키트 개발,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품 위탁 판매 등 캠핑장을 매개로 한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외부 인구 유입과 캠핑족의 관내 소비를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잠재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울러 내년 슬로시티 총회 시 협회가 지향하는 ‘자연과 문화의 공존’이라는 가치를 접목시킨 우리군의 캠핑 문화를 소개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캠핑장 조성의 또 다른 목적은 개발잠재부지 확보입니다.

그동안 우리군은 대규모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많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대규모 시책사업에 필요한 개발잠재부지를 예산으로 확보하려고 했으나, 감사원과 중앙부처에서 ‘지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 부지를 확보하는 것은 법인이 비업무용 토지를 취득하는 것처럼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정으로 추진하지 못한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토지를 공공캠핑장으로 조성하고 향후 완도군이 역점사업을 추진할 때 이미 마련된 토지를 활용한다면 사업추진에 더 용이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제가 제안하는 공공캠핑장은 별다른 개발사업이 필요 없이 캠핑장 부지의 형상을 있는 그대로 활용한 자연친화적이거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약간의 자갈만 깔아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캠핑과 관련하여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군비를 절약하면서 우리군의 두 가지 정책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신우철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완도군은 유구한 문화와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곳이며,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캠핑하기에 좋은 최적지라고 자부합니다. 우리군이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선 대응으로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계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길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리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남 완도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