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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정광호 의원 5분자유발언

234회 제3본회의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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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존경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구석구석 시원시원 말보다는 행동으로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문화유산 국민신탁을 아시나요? 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 말이 많이 생소하리라 생각됩니다. 문화유산 국민신탁은 우리나라의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개인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재산을 기부하고 참여하는 운동입니다.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시작된 것은 2007년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이 제정되면서 문화유산 및 자연환경 국민신탁을 각각 법인으로 설립하여 현재 문화유산 국민신탁 회원 수는 17,000명, 회비 및 기부금 모금액은 29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으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다양한 보전·관리·활용 지원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신탁 운동을 육성·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인구 12만의 작은 도시지만 국보 제305호 세병관을 비롯한

약 400년간 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영으로서 이충무공 유적지와 사적지 등국가지정 문화재와 경상남도 문화유산까지 더하면 78개나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근현대 문화 예술계를 주름잡았던 거장들의 고향이라 이분들과 관련한 문화유산도 여러 군데 흩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리하는데 예산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 아쉽게 생각하던 차에

본 의원이 지난 10월 경에 독도에 갈 기회가 있어서 울릉도에 도착하여 울릉군청 주변을 둘러보던 중 울릉 역사 문화체험센터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울릉군에서 일본식 가옥을 매입하여 울릉도의 형성 과정부터 근현대사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간으로, 독도의 정보와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의미를 찾아볼 수 있게끔 했으며, 울릉도의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울릉도와 독도를 다양하고 자세하게 만날 수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울릉군에서 직접 운영을 하지 않고 울릉군에서 매입한 건물을 국가유산청이 설립한 문화유산 국민신탁 기관에 신탁하여 관리를 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우리 통영에도 이런 사례가 적용되면 재정이 열악한 우리 시로서는 예산 지출도 줄이고 효율적으로 우리 시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이런 제도를 잘 활 하면 어떨까 싶어서 좀 더 알아보기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국가 소유 문화유산을 위탁 관리하는 수는 6개소로 앞서 말씀드렸던 울릉도 역사 문화체험센터인 도동리 일본식 가옥, 멸실 위기에 놓인 지역 활성화 거점지 인천 조흥 상회,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 명문가의 면모와 여류시인의 삶을 보여주는 대전 소대헌, 호연재 고택, 일제강점기 근대적인 상업 건축물인 전주 중앙동 (구)박다옥과 전남의 보성여관이 있었습니다.

보성여관은 우리나라 근대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등록유산이자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04년 역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유산 제1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08년 문화유산 국민신탁은 보성여관의 관리단체로 지정되었으며, 2년간 복원 사업을 거쳐 2012년에는 역사를 담고 있는 전시장과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인 소극장, 소설 속에 남도여관을 느낄 수 있는 숙박동이 있고 당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2층 연회장은 다목적 문화체험공간으로 꾸며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우리 통영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특히 다양한 문화유산은 우리 통영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천년대계를 이어나가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국가 유산청에 신탁하여 국가가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게 하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문화재 보호를 위한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적인 지식과 인력으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문화유산을 지키는 그 의미가 더 커지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국민신탁은 단순히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을 넘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영시민 여러분!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무리 잘 하시고 2025년도 만사형통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구석구석 시원시원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이었습니다.

출처 경남 통영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