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태균 의원 5분자유발언

235회 제1본회의2025-02-14

김태균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배도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천영기 통영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태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통영시에도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 수영장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5분 자유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국민생활체육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운동으로 꼽히는 수영은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활력을 주는 전신운동입니다. 특히 다양한 운동효과뿐만 아니라, 물속에서 이루어진다는 특성상 신체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어서 연령대나 운동능력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권장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영은 운동 및 취미활동 외에 다른 측면에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강조되고 있는 생존수영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학습과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이후 유아 생존수영 교육이 국가시책사업으로 시작되어 현재 각 학교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중중장애인들이 재활치료 및 근육 이완과 근력강화운동, 균형·보행 훈련 및 신체 정렬을 교정하는 수중운동, 일명 수(水)치료라는 형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해양 관련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던 당시 장애아동 대상 수영 교육을 진행하면서도 수 치료에 대해 자세히 접해볼 수 있었으며, 지금도 장애아동을 둔 부모님들께서는 수 치료가 가능한 곳을 많이들 찾고 계십니다.

또 무엇보다도 예부터 가장 대중적인 피서활동으로 사랑받아온 것이 바로 물놀이입니다. 여전히 여름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나 계곡 또는 야외 물놀이 시설을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접적으로 자외선을 쬐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실내 수영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수영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영 시설 및 운영 관련 민원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 통영시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시에는 산양스포츠파크 내 실내수영장, 죽림 통영청소년체육센터 수영장, 명정동 통영수영장까지 3곳의 시립수영장이 운영 중입니다. 연간 수영장 이용 인원을 보면 산양 수영장은 최근 3년간 105,961명, 죽림 수영장은 최근 3년간 156,088명, 2023년부터 운영한 명정 수영장은 2년간 263,57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통영시는 이러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시 최초 설립 수영장이었던 남망산 실내수영장은 1996년에 지어진 이후 많은 시민들께서 애용하였으나 시설 노후화 문제로 지난 2021년 운영을 중단하고 운영 방향에 관한 논의가 이어진 끝에 결국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준공된 죽림의 통영청소년체육센터 수영장은 잦은 보수로 인한 휴장이 반복되다가 최근에는 화재 사고까지 발생하여 또 1여년 간의 휴장이 예정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었습니다. 이에 명정동 소재 통영수영장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다 보니 등록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대기하는 인원들이 증가하여 접수 및 운영방식에 대한 민원까지 더불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현황을 두고 고심한 끝에,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 수영장 건립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만약 시설이 부족하니 수영장을 하나 더 만들자는 주장을 펼쳤다면, 죽림 수영장이 재개장한 이후에도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및 장애인 전용 수영장은 성인들과 아이들의 수영장 이용을 분산시켜 더욱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생존수영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제대로 된 수 치료 공간까지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실내 피서지로 활용할 수 있으니 정량천, 생태하천·죽림6어린이공원, 미수해양공원 물놀이장과 내죽도수변공원, 북신공원 바닥분수 등의 야외 피서지 외에도 시민들의 피서활동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인근 거제시 반다비체육센터 수영장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장애인 전문 수업 4개반을 편성하여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수영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있는 거제시의 사례를 보면, 우리 통영시도 장애인과 어린이, 더 나아가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통영에도 성인과 아동,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어린이 및 장애인 전용 수영장이 건립되어 수영장 부족 문제와 아동 및 장애인 권익 증진을 동시에 해결하는 마스터키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 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 경남 통영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