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미라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는 광산구민 여러분! 공병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박병규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국혁신당 김미라 의원입니다. 최근 우리는 기후 재난이 우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직접적으로 위협하는지 뼈저리게 겪고 있습니다. 대구를 넘어서는 살인적인 폭염, 제한 급수 위기까지 갔던 극심한 가뭄, 도심을 마비시킨 집중호우까지.
날이 가물면 메마르고, 비가 쏟아지면 물에 잠기는, 이 ‘기후 재난의 이중고’는 이미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광산구 구정의 최우선 당면 과제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지원 사업’ 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접시만, 한 해 무려 2,300톤에 달합니다. 특히 우리 광산구는 주요 장례식장이 11곳으로, 광주 5개 구 중 가장 많아, 일회용 폐기물 문제에 가장 시급히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환경부의 2026년 의무 전환 방침에 발맞춰, 춘천시는 전면 다회용기 도입으로 대통령 표창을, 화순군은 지원 조례 제정으로 우수조례상을 받았습니다. 반갑게도 며칠 전 우리 구의 한 장례식장이, 다회용기 시범사업에 참여한다는 희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제 광산구청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관내 장례식장 전체에 다회용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세척 인프라를 구축하고 초기 비용을 지원해 주십시오. 아울러 수거ㆍ세척 시설 운영에 우리 지역의 사회적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을 연계한다면, 쓰레기 감축은 물론, 취약계층의 ‘녹색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1석 2조의 환경ㆍ복지 모델이 될 것입니다. 둘째,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확충과 철저한 유지관리 체계 구축’입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또다시 반복되고, 차량 2부제의 경험이 증명하듯, 고유가 위기 속에 전기차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구민의 살림살이를 지키는 절박한 민생문제이자 생활문제입니다. 선도 지자체들은 이미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의 ‘상업지구 생활형 충전소’, 수원시의 ‘가로등 급속충전기’, 창원시의 ‘교통약자 배려형 충전소’처럼, 우리 구 역시 구민의 발길이 닿는 식당, 카페, 공원, 마트 등 일상 거점 곳곳에 충전 시설을 확충할 제도와 예산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설치보다 중요한 것은 ‘관리’입니다. 절박하게 찾아간 충전기가 고장나 있다면 시민들은 크게 실망하실 것입니다. 고장 기기가 없도록 공공 주도의 철저한 유지ㆍ보수 체계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빛그린 산단에서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자동차 도시 광산구가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확실한 투자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 막중한 과제는 집행부만의 몫이 아닙니다.
지난 제9대 의회 특위의 성과가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로 이어지도록, 이번 제10대 의회에서도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새 특위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치밀한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내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야 합니다. 박병규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광산구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국을 선도하는 생태ㆍ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늘 제안한 정책들을 적극 반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10대 광산구의회 역시 41만 구민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