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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오현식 의원 5분자유발언

313회 제1본회의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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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06만 인천시민 여러분, 박종혁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박찬대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문화복지위원회 오현식 의원입니다. 저는 최근 3년간 인천 안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온 강화군의 교통 현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3년간 강화~서울 간 유일한 교통망이었던 3000번 버스는 23대에서 12대로 감소되었습니다. 강화군민들은 말 그대로 교통취약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본 위원은 강화군 M버스 신설에 대해서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인천에는 현재 14개 노선 144대의 M버스가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천에서 M버스가 단 한 대도 없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교통취약지구 강화군입니다.

강화~서울역 간 M버스 신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강화군에는 철도망이 없습니다.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도 신촌으로 향하는 3000번 직행 좌석버스 1개 노선뿐입니다.

이 버스에 의지해 서울로 가려면 꼬박 왕복 4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내야 합니다. 수도권에 살면서 서울 한 번 오가는 데 하루의 상당 부분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직장도 병원도 교육도 문화생활도 멀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입은커녕 관광객의 방문조차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 결과 강화군은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교통이 불편하니 사람이 떠나고 사람이 떠나니 교통 투자의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통소외가 인구감소를 낳고 인구감소가 다시 교통소외를 부르는 악순환의 구조입니다. 이 고리를 끊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 강화~서울역 간 M버스 노선입니다. 강화터미널을 출발해 김포 도심을 거치지 않고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곧바로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광역버스의 운명은 대광위 심의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강화군은 한 번 고배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려면 인천시에서 전면에 나서 도와줘야 합니다.

강화군 M버스 신설은 단순히 버스 1개 노선을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몇 명이 타느냐만을 따지는 경제성의 문제로 접근해서도 안 됩니다. 첫째, 대통령 공약인 지방소멸 극복과 균형발전을 실천하는 핵심지표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행정구역상 인천에 속해 있으면서도 경기도 북부에 자리한다는 이유로 광역교통 혜택에서 소외되어 온 강화군민에게 최소한의 교통형평성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관계공무원 여러분! 교통인프라의 불균형은 곧 지역의 불평등입니다.

버스노선 하나가 없어 주민이 하루 4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한다면 그것은 개인이 감수할 불편이 아니라 행정이 해결해야 할 격차입니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말로 강화군의 절규를 외면하게 되면 안 됩니다. 경제성은 사람이 사는 곳에 교통을 넣지 않을 이유가 아니라 사람이 떠나기 전에 교통을 넣어야 할 이유입니다.

이번 대광위 심의에서는 우리 인천시가 수동적인 행정창구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시장님께서 직접 대광위와 관계기관을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노선 신설을 이끌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강화 M버스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강화군민에게 출퇴근 길이고 병원을 가는 길이며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생존의 길입니다. 인천시가 그 길을 열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