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기환 의원 5분자유발언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는 초겨울의 문턱에서, 의정활동에 애쓰시는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시정추진에 노고가 많으신 김광기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을 모시고 제51회 임시회 개회식을 가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국가경쟁력의 제고와 기업체질 개선을 위하여 시작한 제1차 구조조정의 결과는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제2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근로자들은 실직에 대한 불안감으로 저항하고 있으며, 대기업 중심의 기업구조가 무너지고 성장과 회생이 가능한 기업에만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실로 우리 경제의 틀을 새로 짜는 대 변혁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경제가 이미 시작된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한 탓도 있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도덕적 기강 해이와 불신풍조, 그리고 무사안일과 과거답습의 폐해에서 기인된 바도 크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기강해이를 바로잡고자 총체적 사정의 실시를 선포하고, 전 사정기관을 총 동원하여 공직사회부터 기강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천명하였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회기강 확립의 노력과, 정부의 개혁이 또다시 실패한다면 우리 경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다시는 회생할 수도 없는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이러한 위기의식을 깊이 인식하시고 사회 지도층은 물론이고, 전 국민이 합심하여 IMF의 국가적 위기극복의 경험을 되살려 다함께 개혁에 동참함으로써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 나라에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1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의사결정 과정에도 깊이 참여하려는 의지가 활발해 지는 등 참여정치에 대한 여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직시하여 더욱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의 여론을 폭 넓게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시민들의 여망에 좀 더 부응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그 동안의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국내 농산물의 가격 하락과 나날이 늘어만 가는 농가부채로 인하여 우리 농민들이 많은 고통을 감내해 온 상태에서, 급기야 지난 21일에는 전국에서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등, 그 동안 누적되었던 농민들의 불만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의회와 집행부는 농민들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우리 농업의 회생 대책과 농촌문제 해결에 다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겨울철을 앞두고 막바지 영농지도와, 화재방지 대책에도 힘써 주시고, 김장채소를 풍성히 생산하고도 가격의 폭락으로 애태우는 농민들과, 추운 겨울을 걱정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비롯한 수용시설 등에 대한 월동대책의 수립에도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임시회에 부의된 안건심사에 있어서도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복리증진이 배가되는 방향으로 심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동료의원님 여러분께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제안설명에 임하시는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