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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흥수 의원 5분자유발언

57회 제3본회의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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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

오배근의장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57회 보령시의회 제2차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상정에 앞서 먼저 바쁘신 중에도 우리의원님들의 시정질문을 경청하시기 위하여 의사당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보령시에는 시민 여러분들의 방문을 항상 환영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찾아주시어 많은 지도 편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회의를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의는 먼저 의원님들이 시정질문을 하시고 답변준비를 위해 정회를 한 다음 시장님의 답변을 듣는 순서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시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오늘 질문하실 의원님은 성태용의원님과 박흥수의원님 두 분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성태용의원님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태용

성태용의원

대천3동출신 성태용의원입니다. 흔히들 세월을 흐르는 물과 비유하곤 하지만 참으로 세월의 빠른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인간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또 변화하는 시대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볼 때 아름다움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제 자신은 초선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욕심이 많았고, 의욕도 컸습니다. 그러나 매사를 의욕만 가지고 성취할 수 없듯이 지난 3년은 제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깨우쳤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의정을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대화하고 또 밤늦게까지 발로 뛰면서 민원을 수렴하려 노력했지만 막상 뒤돌아보면 늘 아쉬움뿐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제게 질타보다는 채찍과 용기로 늘 변함없는 애정과 지도편달을 보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머리숙여 감사드리면서 평소 본 의원이 늘 아쉽게 생각해 왔던 부문에 대해 시장님께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최일선 지방행정의 수족인 리·통장과 반장들의 사기진작문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리·통장이나 반장이 하는 일은 일일이 예시하지 않아도 주민들의 각종 민원해결과 각종 행정기관에서 쏟아지는 각종서류를 전달하는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정부나 시정의 홍보나 공지사항에서부터 동·시정 협조, 세금고지서 배부, 불우이웃돕기, 주민동원, 각종 회의와 행사참여, 각종 여론 파악 등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3D업종보다도 더 고달픈 직종이라며 누구도 선뜻 자청하길 주저합니다. 우리시 전체 통·리장 331명중 80%이상이 60대 후반이라는 사실이 이를 여실히 증명합니다. 과연 이중 스스로 봉사하겠다고 자원한 사람은 몇 분이나 될까요? 리·통장들의 경우 대부분 소작농으로 여유롭지 못한 형편속에 마땅한 지원자가 없어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35년 가량을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농사철의 경우 쏟아지는 민원과 각종 애경사까지 찾아다니느라 농작물 관리를 제때하지 못해 1년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흔히 행정과 통·리장의 관계를 바늘과 실의 관계에 비유합니다. 이들의 도움없이는 결코 원활한 시정이나 지역안정을 기대할 수 없고 또 행정의 마지막 집행도 이들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게다가 일선 행정조직이 구조조정 바람을 타고 공무원수의 감축으로 인해 통·리장이나 반장이 상당부분 공무원의 역할을 떠앉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읍·면·동기구의 주민자치센터기능전환을 앞두고 이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통·리 반장조직이 긍지나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입니다. 우리시의 리·통장에 관한 임무와 실비 변상에 관한 조례를 살펴보면 리·통장의 임무수행에 소요되는 경비는 예산의 범위내서 월정수당을 지급하고 각종 공부나 공공시설의 무료 열람 및 사용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리장들이 행정으로부터 받는 지원은 통·리장이 월 10만원의 수당이 고작으로 힘든 일에 비해 쥐꼬리만한 수당을 받고 있어 기피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외 연2회의 상여금과 모범 통·리장에 대한 자녀장학금이 있다하나 이 장학금 수혜를 받는 통·리장은 연간 20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반장은 연 5만원의 수당이 고작입니다. 물론 금전적 보상도 중요합니다. 그들은 생업을 포기하다시피 하면서 마을일에 불려 다니고 자신을 희생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 못지 않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이 사명감이나 긍지를 갖고 무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모티브를 심어주는 일입니다. 우리시 자체만으로 특별히 예산을 지원하는 문제는 제도적으로나 시재정 형편상 어려움이 있을 줄로 압니다마는 이것이 어렵다면 이들이 사명감이나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부락일을 돌볼 수 있도록 인정감을 고취시키는 일이 우리 행정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례로 우리시가 특수시책으로 세금고지서를 직접 교부한 통·리장에게 건당 6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시책도 처음엔 도시지역 통장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금전적 도움이란 당근보다는, 확인을 위해 몇번씩 헛걸음하는 불편을 걱정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리·통장 임용 연령의 고령화에 따른 젊고 활동력 있는 젊은 인력 확보는 활력있는 지방행정추진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 숙제입니다. 본의원이 타 자치단체의 통리장에 대한 행정의 사기진작시책을 전화로 수집해 본 결과 타 자치단체에서는 모범 통리장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통리장 간담회를 개최, 마을 숙원이나 생활민원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또 행정기관에 직접 출소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 통리장댁에 FAX을 설치해줌으로써 각종 시책의 신속한 전파와 민원을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또 활동우수 통리장이나 반장에 대해서는 각종 시상이나 선진지 비교시찰, 체육대회 등을 지원하고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임용연령을 70세까지 연장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시책중에는 이미 우리시가 시행중인 시책도 있고 또 우리시가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시책들로 적은 예산으로 얼마든지 사기진작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년도에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월드컵,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일정 등 국내외적으로 굵직한 정치일정이 예상돼 있어 통리장들의 협조가 절실한 때입니다. 그러나 지방행정의 수족이나 마찬가지인 이들의 협조와 참여를 이끌어 내지 않고서는 원활한 정치일정 수행과 지역안정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 할 것으로 이들에 대한 사기진작책은 시급합니다. 시장님! 행정의 수족이나 마찬가지인 통·리·반장에 대한 사기진작책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 또 통리장 수당를 정부에 인상 건의할 용의는 없으신지 이 자리를 빌어 소상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날로 심각해지는 해상오염 문제입니다. 우리시는 115km에 이르는 긴 해안과 13개 유인도서를 포함한 70여개의 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해안이나 바닷가 육지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와 쓰레기 오물들로 심각한 오염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대천항이나 죽도항, 오천항 주변에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주변을 둘러보면 상가나 불법 포장마차에서 쏟아지는 생활오수나 생활쓰레기로 인해 악취가 심각하여 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고 있습니다. 특히 항·포구 주변의 불법 포장마차들은 아무런 정화장치 없이 그대로 바다에 유입되고 있으나 이를 단속해야 할 행정의 손길은 팔장만 끼고 있습니다. 또 해변을 둘러보면 심지어 대형 냉장고등 육지에서 떠내려온 가재도구와 각종 어구와 낚시 잔해 등이 뒤범벅이 돼 해변 수북히 쌓여져 있습니다. 바다에는 각종 쓰레기와 부서진 어구, 기름띠가 떠다닙니다. 섬지역 해안은 오히려 육지보다도 더욱 오염이 심각합니다. 특히 여름철 장마나 태풍이 불면 육지지역에서 떠밀려온 엄청난 쓰레기더미가 온통 섬 전체를 뒤덮고 있어 도저히 인력으로 치운다는 생각을 가질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해안주변의 오염은 바다 생태계파괴로 직결됩니다. 이제 바지락조차 연안바다에서 쉽게 채취할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바다 생태계가 파괴됐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안주변의 오염에도 불구, 우리시의 바다정화노력은 구호에 그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불법포장마차가 극성을 부려도 모른 체 합니다. 해안쓰레기수거를 위한 예산지원도 미약합니다. 오로지 마을주민 자율이나 어촌계 단위로 이따금씩 정화활동에 의존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처리도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입니다. 본의원이 도서 관내에 쓰레기소각장 시설이 설치된 곳을 파악한 결과 원산도와 외연도 뿐이었으며 그나마 이마저도 가동인력이 없어 간헐적으로 운영되는 등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 한해 도서 지역을 찾은 관광객수는 원산도가 8만여명, 호도가 3만명, 삽시도가 2만명, 장고도가 1만 5,00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쓰러기 수거인부는 원산도가 3명, 외연도와 삽시도가 각 1명밖에 없어 과연 이들이 어떻게 1일 수십톤씩 생산되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인지 솔직히 제 자신에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도서는 쓰레기처리의 사각지대입니다. 종량제 실시도 유명무실합니다. 쓰레기 처리도 자체소각이나 매립이 고작입니다. 그렇다면 수거된 쓰레기를 육지로 들고 나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까요. 따라서 도서지역 쓰레기처리시설이나 수거인부의 확충은 절실합니다. 또 정례적으로 마을별 쓰레기수거의 날을 지정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야합니다. 필요하다면 여름철 자연발생 피서지만이라도 마을 주민이 관광객들로부터 쓰레기처리비용을 거둬들일 수 있도록 쓰레기징수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마을자율정화의식을 키워줘야 합니다. 아울러 선박이나 농기계에서 배출된 폐유수거도 해양환경 정화차원에서 더욱 강력히 추진해야 할 시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을별로 선착장 주변에 폐유를 수집할 수 있는 폐유수거통이 설치되었다하나 이용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아무곳에나 버려 버립니다. 시장님! 이제 서해어장의 보호는 우리의 노력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자율에 맡기기보다는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 필요한 시설이나 인력을 보강하고 자율정화분위기를 조성해 줘야 합니다. 이는 청정바다도 살리고 관광보령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고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본의원은 시장님께 몇가지 묻고 싶습니다. 첫째, 내년 예산에 해안주변 쓰레기 정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 늘릴 용의는 없으신지, 둘째, 내년 예산에 도서지역 쓰레기 처리를 위한 처리시설 확보계획은 무엇이며 도서별 쓰레기 전담 수거인력을 1명이상 배치하실 용의는 없으신지, 셋째, 자연발생유원지나 해수욕장에 대해 마을주민이 쓰레기 수거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제정할 용의가 없으신지, 넷째, 도서별 수집쓰레기의 육지로의 차량 운반처리를 위한 바지선 임대예산을 반영하실 용의가 없으신지에 대해 소상한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민들의 장례예식장 이용에 관한 문제입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도 역시 죽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현재의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불로초를 찾아 삶의 영화를 지속하려던 진시황도 결국 죽었으며 인간복제를 통해 영원한 삶을 추구하려는 현대인도 죽음 앞에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조상숭배사상이 강해 매장문화를 매우 선호합니다. 그래서 소위 명당을 찾아 과도하게 묘를 조성하는 것이 개선되고 있지 않는 우리의 장묘문화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여기서 거론코자 하는 것은 장묘문화가 아니라 서민들의 장례예식장 이용에 따른 이용료 문제입니다. 그간 우리시 관내에서는 보령병원에 오직 하나 유일하게 영안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설이 낡고 비좁아 시민들의 이용에 큰 불편이 있었고 보기도 흉해 자주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곤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시 최대 병원인 아산재단 보령병원에서 병원구내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장례예식장이 건립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보령병원측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문제는 장례예식장을 이용한 대다수 상주나 이용시민들의 한결같은 얘기는 시설이용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실제 현장에 가보면 식장 이용료라든지 장의용품은 품목별로 가격표가 게시되어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여기에 음식가격이 보태지기 때문에 상주들이 실제 느끼는 비용은 다소 비싼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본의원은 장례식장 이용요금이 금년 1월 13일 법 제정으로 업소자율 요금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확인하기로는 장례용품가격은 세무서에 신고된 품목별 가격을 받고 있으며 음식가격 또한 상주와 업주가 조문객을 예상해 쌍방계약에 의해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음식가격을 산정함에 있어서는 계약인원에 한 두 사람만 초과해도 50명분으로 계산하는 집단계산방식이기 때문에 영세한 상주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중이용시설에서 직접 조리해 음식물을 제공하는 장사를 할 경우 분명 음식업의 일종으로 얼마든지 행정지도의 손길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원이 실제 이 시설을 이용한 몇분을 만나 문의한 결과 아무리 저렴하게 이용해도 450만원에서 500만원의 경비가 든다는 것입니다. 수의를 상품으로 주문하고 몇가지 반찬만 더 제공하면 천여만원이 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본의원이 천안이나 대전의 대도시 장례예식장 이용가격을 알아본 결과에도 우리지역이 50만원에서 100여만원 정도는 더 비싸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일부 상주는 접수된 부의금을 다 보태도 부족해 250만원을 보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없는 서민을 위해 건립된 복지시설이 오히려 서민을 울리는 시설이 된다면 뭔가 문제가 아닐까요? 시장님! 장례예식장 이용요금이 자율요금이란 이유로 업주의 양심에만 맡긴 채 그대로 방치만 할 것인가요? 이에 대해 자율요금이란 이유로 서민을 울리는 장의예식장 이용요금에 대해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실 용의는 없으신지 시장님의 소신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본의원의 질문을 끝까지 경청하여주신 집행부 공무원과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 추진되길 기대하면서 본의원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근

오배근의장

성태용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박흥수의원님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흥수의원

대천5동 출신 박흥수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오배근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신준희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본인의 의정활동을 지켜보시기 위해 함께 자리를 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 지금 우리 보령은 관광진흥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은 분명 우리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침체된 지역경기를 되살리는 보약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모두가 우리 앞에 주어진 호기를 더욱 풍요롭게 가꿔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곧바로 시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대천해수욕장 제3차지구 개발문제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드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이자 우리시의 얼굴입니다. 그래서 우리시는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지난 '83년부터 총 65만평에 이르는 해안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미 지난 '94년까지 10만평의 제1지구 개발이 완료된데 이어 올 연말이면 14만평에 이르는 제2지구 개발도 마무리됩니다. 이 2개지구에 대한 개발이 완료된 이후 대천해수욕장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널찍한 해변광장과 잘 정리된 상가, 숙박시설, 거기다 국내 유수의 콘도시설이 들어서 이제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이 따로 없을 정도로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관광특구지정은 다양한 관광산업과 민자유치를 불 댕기는 기폭제가 되었고 머드하면 보령을 연상할 정도로 보령을 대표하는 특산품이자 체험 관광상품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대천해수욕장은 전국 어디다 내놔도 조금도 손색없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 탈바꿈했다고 본의원은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 말로 제2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곧바로 제3지구 개발이 착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3지구는 개발이 되기 전 대천해수욕장의 중심지로 지금도 190여세대가 관광객을 상대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해수욕장의 가운데 몸통, 노른자위 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시 재정형편으로는 이 지역개발이 언제 착수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바로 하루속히 제3지구 개발에 착수, 전 지역을 균형있게 개발해 주길 바라는 현지주민의 기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현실입니다. 주민들은 제1차 지구 개발이 완료후 대부분의 관광객이나 차량흐름이 신광장에 집중되는 바람에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받아왔고 실제 상당수가 문을 닫고 전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신광장쪽으로 집중되는 관광객의 발길을 구광장쪽으로 돌려볼 수 있을까하고 시에 각종 이벤트의 분산개최를 호소하거나 상인 스스로도 때론 일명 삐끼를 동원해가며 호객행위를 하는 불법을 자행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흑포3거리에서 구광장에 이르는 진입도로의 도로선형 잡기에도 집단민원을 제기했을 정도로 어떻게 하면 한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에서 머무르고 싶어하는 관광객의 마음을 탓할 수는 없겠지만 균형적인 개발을 유도해야 할 행정의 책임은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현지주민들은 하루빨리 개발에 착수해 주길 갈망하고 있습니다. 옛날같으면 차일피일 협의를 미뤄 행정의 애간장을 태우다 최대한의 보상이나 타내려 맘먹었을지 몰라도 이제 주민들도 태도는 분명합니다. 더 이상 개발을 늦춰서는 죽도 밥도 얻어먹지 못한다는 처절한 생존법칙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주말이나 휴일이면 밀려드는 관광객에 활기를 회복한 신광장쪽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 솔직한 현지상인들의 바램입니다. 제3지구 개발의 최대 걸림돌은 공영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보상비와 사업비가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시장님! 더 이상 3차지구 개발을 미뤄서는 안된다는 현지 주민의 목맨 호소를 외면해선 안됩니다. 그들에겐 이젠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해수욕장의 균형개발을 위해서도 절실합니다. 이에 대해 시장님께서는 제3차 지구 개발에 대해 언제 착수하실 계획이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실지 구체적인 개발청사진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머드화장품의 고급화와 판로 활성화 대책입니다. 보령산 머드화장품은 이제 명실상부한 우리시의 대표적인 관광특산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머드화장품의 우수성은 세계최고라는 이스라엘 사해산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품질 보증을 받았으며 급기야는 정부로부터 ISO인증까지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머드화장품 판매는 흑자사업일 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하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우리시의 야심찬 경영사업이기도 합니다. 이제 보령하면 『머드』를 연상할 정도로 명품화에 성공했고 우리시의 우수한 경영행정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전략적 브랜드 상품입니다. 그간 태평양화학에 위탁 생산하던 비누 생산체계에서 자체생산 시설도 갖추게 되었고, 직접 현장에서 머드를 체험할 수 있는 머드하우스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머드를 아이템으로한 국제적 머드축제도 매년 성황리에 개최됨으로써 보령머드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반은 어느 정도 확충되었다고 본의원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 했듯이 아무리 좋은 상품과 명성을 가지고 있다해도 궁극적으로 제대로 팔지 못하면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올 한해 우리시의 머드화장품 판매수입이 1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하나 매년 증가는커녕 최근 3년이래 제자리 걸음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의 생각으론 판매실적만큼은 지역 상품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가 선물이나 길거리 전시판매, 행정루트를 통한 판매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분명 백화점이나 대형유통업체 체인망 조직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이보다 더 판매실적을 올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군납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화장품의 질과 포장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시에서 머드비누 자체생산시설을 갖춘 이후 비누가 너무 물러 오래 쓰지 못하고 비듬이 많이 생긴다는 비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공장 근무자도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 기술자가 아닌 고용직이나 행정직 공무원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래서 품질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또 보기좋은 상품이 구매욕구를 충동하듯이 일반화장품에 비해 포장 수준이 턱없이 조잡합니다. 또 전국의 대형유통업체나 상인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판매마진을 현행보다 과감히 완화해야 되고 필요하다면 관련 조례를 고쳐서라도 판매 인센티브를 최대한 보장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머드화장품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홍보는 물론 사업방식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께서는 이에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 소상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천항 항만 배후지 이용계획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대천항은 서해 최고의 관문이자 우리 5천여 도서어민의 생계현장입니다. 다행히 비좁고 복잡하기만 하던 대천항이 정부의 주변해안의 매립공사 추진으로 11만6천여㎡의 신규 배후지가 조성되면서 활기를 띠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 대천항 개발공사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으며, 우리시에서도 가장 쾌적하고 효율적인 항만을 조성코자 보령시중기발전연구용역에 포함해 용역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용역이 채 마무리도 되기 전에 그간 많은 공공기관이나 어민단체, 또한 개인들로부터 부지 할애요청이 쇄도하고, 행여 일부 성급한 단체로부터는 입주요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요구에 대해 임시터미널이나 행정기관 청사, 그리고 어민외에는 이용계획이 확정되기 전에는 어떤 시설물도 허용치 않는다는 시의 단호한 입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시의 단호한 입장과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이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현 단계에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이용계획을 수립 이전에 일부에게 시설물 설치를 허가시에는 연쇄 신청이 쇄도해 항만관리 업무수행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용계획수립은 빠르면 빠를수록 최대한 빨리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대천항은 명실공히 서해 최고의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배후시설과 유통 보관시설, 어민복지시설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해양시설계획을 완벽하게 포함시키고 시설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항내에다 어떻게 어·항구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이용어민들의 이용편익이나 쾌적한 대천항의 이미지를 외지 관광객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넓고 쾌적한 주차장부터 확보해 주셨으면 합니다. 셋째, 건축법 규정에 지적등록이 되어 있고 토지소유자, 즉 보령시장의 사용승낙만 있으면 건축허가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지적이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건축허가가 불가하고, 또 실수요자가 지적등록에 소요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되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시가 민원인들의 편익을 위해 일괄적으로 지적등록을 대행해주는 방법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문제는 지적공부 등록시 사업시행청인 대산항만청에서 일괄 측량에 소요되는 7천여만원의 수수료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측량을 보류하고 있어 현재까지 매립지가 법률적으로는 공유수면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산항만청에서 수수료를 납부해주지 않고 입주자 부담으로 입주자 필요에 따라 산발적으로 지적등록을 한다면 향후 부지관리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지적등록 문제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항만시설 사업 허가도, 어·항구도 설정할 수 없으며, 건축허가 등 그 어떤 민원도 처리해 줄 수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시가 대산항만청과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국토이용관리법상 매립준공허가와 항만구역이 지정된 후에 매립목적에 적합한 용도지역을 지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용도지역 이전에 건축물 신축을 허가시 건축법에 의한 건폐율 및 용적율 적용에서도 문제가 있을 것이며 반대로 용도지역 미지정된 상태에서 건물 완공시 용도를 변경, 허가하는데도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급수 및 하수처리 시설 문제입니다. 이곳 대천항 매립지에는 보령댐상수원을 끌어다 급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산항만청으로부터 하루빨리 상수도인입시설 부담금을 받아내 건물이나 도로포장 이전에 시설을 완료해야 할텐데 지금까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급수시설이나 하수처리시설을 지금단계에서 완공치 않으면 멀쩡한 도로를 뜯었다 또 포장하는 혈세낭비를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또 이곳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를 2004년 완공 예정인 대천해수욕장 하수종말처리장을 통해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 시설이 완공되기까지는 직접 바다로 쏟아 불 수 밖에 없어 항내 해양오염은 불 보듯 뻔하고 이로 인한 또 다른 민원을 야기하게 될 것은 뻔합니다. 본의원은 지금까지 대천항만 배후지 이용계획용역이 지연되는데 따른 예상되는 문제점을 제기해 보았습니다. 물론 시에서 용역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납품기한이 있어 시 의도대로 용역기간을 앞당길 수 없다는 점도 잘 압니다. 분명 제가 이 문제를 거론코자하는 것은 그간 각종단체나 기관으로부터 부지할애 요청에 대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고 또 대천항의 기본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발적으로 일부 시설물설치를 허가해줄 경우 지적, 건축, 급수, 오수처리 등 여러분야에서 또 다른 민원을 야기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대산항만청과 협의해 하루빨리 기본이용계획을 확정해달라는 취지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장님께서는 언제까지 보령시중기발전연구용역을 완료할 것이며 대천항의 효율적인 이용과 기반 조성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 소상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의원은 세 가지 사항을 질문드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제 출신지역인 대천5동과 밀접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마는 이는 대천5동만이 아닌 우리 보령의 당면한 현안임을 너그러이 혜량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근

오배근의장

박흥수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두분의원님의 시정질문을 청취하셨습니다. 다음은 답변을 듣는 순서이오나 답변준비를 위하여 10분간 정회코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므로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14시50분 회의중지

15시00분 계속개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성태용의원님과 박흥수의원님의 질문에 대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시장님의 답변을 들으시고 보충질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보충질문하실 의원님이 안 계시므로 오늘 계획된 시정질문 종결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이번 회기내에 계획된 시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어제와 오늘 양일동안 네분의 의원들께서 시정전반에 대해 폭넓고 한층 성숙된 질문을 하셨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정직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켜보시던 시민들께서는 발전적인 의정과 시정을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한 마음이었다는 격려의 말씀도 있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시민들께서는 항상 우리를 지켜보시면서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고 계시면서 때로는 호된 질책을 보내 주시기도 합니다. 시장님께서는 이러한 점을 잊지마시고 답변해 주신대로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고 우리 의원님들과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이행여부를 철저히 확인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끝까지 방청해 주신 시민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4차 본회의는 내일 10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15시33분 산회

출처 충남 보령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