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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남신 의원 5분자유발언

80회 제본회의199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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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정업무 수행에 노고가 많으신 김우중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예측불허의 호우와 더위가 교차됐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 수확의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풍년이라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시작된 태풍으로 인하여 농촌 들녘의 쓰러진 벼를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도 삶의 터전인 직장을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샐러리맨들의 모습이나, 직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는 젊은이들, 그리고 중추절을 맞아 차례를 준비하기 위해 시장에 나갔던 한숨짓는 주부들의 표정속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들 마음속에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과 더불어 의원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내년 역시 소폭의 경제성장을 이룩하더라도 실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견도 있습니다만, 다행히 최근 들어 엔화가치 상승과 각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신3저현상을 기대하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관과 희망의 빛이 교차하는 참으로 어려운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구민 모두가 현재의 맡은 바 소명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특히 구민에게 희망을 갖게 하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공인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는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땀과 지혜가 더욱더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지금 집행부에서는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과 예산편성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제80회 임시회에서는 넓은 안목에서 우리 구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좁게는 내년도의 사업구상과 함께 우리 구민의 고통을 어떻게 경감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서로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금 온 국민이 우리들을 바라보는 눈은 그지없이 따갑습니다.

언론매체에 보도된 여러가지 부정적인 모습속에 우리들에 대한 참 공복의 기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새롭게 마음을 가집시다. 우리 동작구민만은 첫출발 시 오른손을 들었을 때의 마음으로 구민을 중심에 두고 아무 흔들림없이 정도로 나아갈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임시회는 비록 8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구민을 위해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생산적인 회기가 되어 구민에게 믿음과 비전을 주는 동작구의회가 되도록 다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0시07분 폐식)

출처 서울 동작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