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남신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우중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온 국민에게 고통과 시련을 가져다 주었던 98년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의 99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제82회 동작구의회 정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들의 성원으로 지난 7월 1일 동시에 출범한 제3기 동작구의회와 제2기 민선 자치구정이 그 동안 서로에게 격려하고 분발토록 촉구함으로써 구민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생산적인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제3기 동작구의회는 IMF 시련 속에 아파하는 구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진정 구민의 공복으로 태어나려 함께 노력한 결과, 매 회기마다 효율적인 안건심의와 건설적인 대안제시로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동작구의회는 지난 11월 23일 또 한번의 새로운 출발의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비록 본회의장까지 완비하지는 못하였지만 독립 청사를 확보함으로써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정립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외형적인 이미지 상승만으로 구의회 위상을 갖췄다고 볼 수는 없기에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 모두의 노력이 더욱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정기회에서 다루어야 할 안건은 크게 행정사무감사와 99년도 예산심의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구민을 대표하는 구의회가 집행부측이 수행한 업무를 감사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일종의 피드백 과정이라 볼 수 있으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대안을 물색함으로써 우리 구 행정수행능력 진일보를 통한 구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지금 집행부에서 상정한 99년도 예산안을 앞에 놓고 있습니다.
예산안 심의는 우리 의원들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임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예산안은 숫자로 표시된 집행부의 사업계획이며 또한 구민의 세금부담 액수이기도 합니다. 구의회를 정책결정기관이라 하는 것도 숫자로 표시된 구 정책을 심의하여 시행여부를 결정하고 사업비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99년도 예산안은 우리에게 새로운 각도의 심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현실로 나타내듯이 동작구 의회가 출범한 이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반회계 기준으로 98년 대비 28% 축소 조정된 금액으로 내년도 살림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집행부에서도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고민과 검토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금액을 배정했으리라 생각하지만,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민들과 더 많이 접촉하고 그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여러 의원님들의 세심한 검토와 적극적인 심사를 통하여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투자가 되도록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우중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우리 국민은 지금 북녘땅 금강산을 직접 발로 밟을 수 있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바라보며 우리 구민이 우리들을 향해 가장 많이 꾸는 꿈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이 진정한 구민의 공복으로 태어나는 것일 것입니다. 구민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꾼 그 일꾼들만이 이 어려운 시기에도 구민에게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구의회와 집행부는 동작구민을 태우고 가는 두 수레바퀴입니다. 직선도로에서는 나란히 가다가도 곡선도로에서는 어느 한쪽이 양보해야만 구민을 편안히 모시고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틀 아래서도 지역발전과 구민을 위해서는 언제든 협력하고 양보하는 진정한 공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무엇보다도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이 필요합니다. 금번 정기회 기간 동안 내린 결정이 내년 1년의 행정을 좌우함을 인식하시고 각 안건마다 최선을 다해 심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금번 정기회가 98년 한 해의 결실을 수확하고 99년 새해의 터를 닦고 씨를 뿌리는 재생산의 회기가 되길 기대하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