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남신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우중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격동과 시련으로 점철된 1900년대의 마지막 해인 기묘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먼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계획하고 목표한 모든 일들이 차질없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늘 희망의 눈을 갖게 됩니다. 특히 98년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어려운 한 해였기에 금년 우리가 가지는 기대와 꿈은 더욱 크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세계 3대 신용평가 회사 중 영국의 피치-IBCA사, 미국의 무디스사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조정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경제회복의 전망이 좋게 예상되고 있지만 이들이 또한 경제회복의 전제조건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개혁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실 외환위기로 인해서 국제사회의 자금지원을 받는 나라가 많이 있지만 그 결과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영국과 같이 과감한 개혁으로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나라도 있지만 브라질 등 남미 국가처럼 위기가 반복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이 두 가지 유형 중 하나에 속하겠지만, 지난 해 자기 살을 깎는 아픔을 감내한 구조조정과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이 고통을 분담하는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볼 때 다시 한번 아시아의 용으로 군림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확신해 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21세기가 세계화.지방화시대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우리 동작구가 세계 수천의 지방정부와 비교해서 의원들의 구민 대표성, 공직자의 자질, 복지서비스 수준, 지역경제 지원시스템, 환경보전 등 모든 분야에서 현재 과연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를 살펴서 세계 최고의 동작구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도 집행부의 업무계획을 보면 청소와 교통분야에 있어서 ISO, 즉 국제품질인증 획득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참으로 적절한 목표설정이라 생각되며 이번에 있을 구정업무보고에 있어서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평가와 대안제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당면한 실업자 대책, 저소득층 생활안정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지만 금번 위기를 극복한 후의 경쟁력 있는 복지 동작구의 비전 또한 준비되고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우중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각오 또한 새해에 합당한지 성찰해 봅시다.
또한 금년 첫 임시회를 맞이하여 동작구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두 기관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할 때 구민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출된다는 사실을 체험해 봅시다. 구의회가 업무만을 보고 받고 조례를 통과시키는 형식을 갖추기 위한 장소가 아닌 어느 것이 진정 구민을 위한 것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하는 심사숙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3대 의회 출범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규칙과 질서가 있고 대화와 타협이 통용되는 새로운 의회문화를 창출하여 왔다고 본인은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동료의원 모두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저는 여기에 더 나아가 이것이 우리 동작구의회의 전통이 되기를 바라며 그 출발점이 이번 제83회 임시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의 더욱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