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의원
·삼산동 출신 박용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을 비롯한 동료 선배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준식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난해 7월 IMF 상황하에서 국가·사회·경제 발전에 걸쳐 총체적 변화를 요구하는 중대한 시기에 출범한 민선 2기 순천시는 의제를 문화가 꽃피는 풍요로운 순천 그리고 시민 중심의 행정,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생활화, 건강한 생활환경을 선정하여 순천시 발전 4개년 계획이라는 장미빛 플랜을 발표하여 그동안 우리 주민 모두는 희망찬 내일을 고대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1999년은 우리 모두에게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 하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민선 2기의 시장으로서 지난 한해는 시 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실천과 함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체감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선 2기 시장이야말로 두 세기에 걸쳐 시장을 재임하는 매우 의미있고 영광스러운 자치단체의 장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27만 시민은 우리 시장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시 발전 청사진의 실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 발전 4개년 계획은 궁극적으로 27만 시민의 복지증진과 순천시의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한 시정방향의 기본서라고 생각하기에 본 계획의 문제점과 시장의 실천의지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시 발전 4개년 계획 수립의 의의에 의하면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둔 구체적 집행계획이며,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마련한 최소한의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계획서의 과제별 소요재원을 살펴보면 1999년 소요예산액이 2,222억2,400만원으로 되어 있는데 과연 '99년도 예산으로 '99년 50대 과제의 실현이 가능한지 밝혀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50대 과제 첫 번째의 합리적인 행정조직 운영을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공영도매시장 운영 등 신규 행정수요와 기존 사업소에 대한 적극적인 민간위탁을 추진한다고 하였는데 지금까지의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앞서도 언급하였습니다만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두 번째 시정방침으로 정하였습니다. 어려운 IMF 체제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정방침으로 정한 것은 시민을 걱정하는 시장의 충정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렇다면 시장 취임이후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방안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와 실적을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직소민원실 운영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3월 현재 자료에 의하면 직소민원실에서 '98년도에 111건, '99년도에 147건의 민원을 처리한 걸로 되어 있습니다. 직소민원실 3명의 인력으로 어렵고 힘든 민원을 147건이나 처리하였는데 직소민원실에서 민원처리의 정확한 개념이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의 구체적 성과와 효율적인 내부조직 관리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95년 관선행정은 권위적이고 공무원 편의위주의 행정이며, 주민들에게 불편만을 초래하기 때문에 민선자치를 통하여 시민을 위한 책임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기되어 정치권에서는 지방자치의 틀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탄생되어 민선자치를 시작한 지 벌써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민선자치 단체장들이 민선자치의 기본 취지를 망각하지 않고 과거 관선때의 잘못되었다는 행정관행을 개선하면서 민선시대의 목적을 달성해 가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관선시대의 행정이건 민선시대 행정이건 집행자는 공무원 개개인이며 포괄적으로 표현하면 공무원 집단입니다. 아무리 주민을 위한 좋은 제도와 편의 시책이 마련되었다고 해도 주민들이 바꿔지고 좋아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감지해야 그 제도나 시책은 효과가 있다고 보며 그렇지 않다면 자치단체장의 업적만을 내세우는 전시형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전국적인 지방자치단체가 공히 마찬가지입니다만 IMF 구조조정 여파 때문에 조직과 인력이 감축되고 봉급마저 삭감되어 공무원조직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순천시의 경우 '95년 1월 1일자로 승주군과 통합하면서 1차 인력감축의 어려움을 겪었고 마무리될 단계에 또다시 인력감축이 이루어짐으로써 다른 자치단체보다도 공무원들이 느끼는 고통은 두배라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취임하신 시장께서는 누누이 본인은 의회주의자라고 말씀하시면서 시정을 투명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의회주의자를 신봉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 민주주의는 독선이 아닌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 그렇기 때문에 시장으로 당선되어 취임하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자치행정의 성과는 제도나 시책 그 자체가 아니라 전적으로 행정 수요자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인데 그 성과의 시발점은 시장님이 관리하고 있는 1,300여명 공무원들의 표출하지 않는 내부조직의 판단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시장께서 취임한 이래 시민을 위한 시책중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하여 만족을 주었던 행정성과에 대해 사례위주로 답변을 해 주시고, 이를 위해 지원하는 행정조직원의 책임성 있는 업무조정의 내력과 효율적인 내부조직원 관리사례 및 사기앙양책 추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기 바랍니다. ·다음은 공무원 제안제도 운영에 대하여 부시장께 질문하겠습니다. ·지방공무원법 제78조와 순천시 제안규칙 제9조에 근거하여 우리 시에서는 매분기마다 시 산하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98년부터 '99년 1/4분기까지 479명의 공무원이 606건의 제안을 내 놓았고, 우수제안에 대한 표창과 기념품 지급 및 책자를 만들어 전 과 소, 읍 면 동에 배부를 하였습니다. ·순천시 공무원 제안제도 운영취지를 보면 "공무원의 의견과 고안을 장려하고 개발하여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능률화와 경비의 절약을 기하고 소속직원의 참여의식 제고와 과학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하고, 사기앙양을 통하여 시정발전에 적극 기여하게 하기 위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 하에서 시행하여 최종 시정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모범제안 65건에 대하여 현재 시정에 반영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밝혀 주시기 바라며, 시정에 반영되지 못한 제안에 대한 이유 또한 밝혀 주기 바라며, 앞으로 제안제도 심사방법과 선정의 문제점 및 사후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이 있으면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도시환경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가로수 식재 및 관리방안에 대해서 산업경제국장께 질문토록 하겠습니다. ·작금의 순천시는 왕지·연향·금당지구 등 신시가지의 개발과 인근 광양만권 지역의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삶의 질에 대한 주민욕구가 상승함에 따라 각종 도시기반 시설의 정비 및 확충이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만권 배후도시로서의 쾌적한 주거환경 건설은 도시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으므로 순천시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현안사업 중에서 도시생활 환경의 개선이야말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도시문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순천시는 그동안 도시개발에 따라 도시환경의 중요요소인 도심녹지가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실정인데 이 부족한 도심녹지 보충을 위해서는 가로수 및 소공원 녹지의 확충방안이 마련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아울러서 관광벨트 개발 및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도 도로변 가로수 조성은 관광도로 관광순천의 이미지 창출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로수 식재 및 사후 관리방안에 대해 질문 하겠습니다. ·첫째, '97년부터 '99년 3년간에 걸쳐 상사호 정상에서 상사면 도월간 도로등 12개소 구간에 왕벗나무, 은행나무, 후박나무 등 5,587본을 식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식재 사업추진시 수종선택 배경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밝혀 주시고 특히 12개 구간중 9개 구간에 왕벗나무를 집중 식재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가로수는 식재한 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만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최근 각 지자체에서는 가로수가 갖는 기능과 아름다움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가로수 식재 및 관리에 있어서도 지역주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주민 참여를 도모하여 도시녹화의 활성화를 기하고 있는데 순천시의 가로수 사후 관리계획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국민의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회전반에 걸친 구조조정 특히 공공부분의 구조조정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국가적 과제임을 공감하면서 읍·면·동 기능전환과 정원관리에 대하여 행정지원국장께 질문하겠습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작은정부 구현을 위해 대대적인 공직사회의 구조조정 회오리 속에서 읍·면·동의 기능축소 및 전환이 검토되면서 지난해 1차 순천시 조직개편에 따라 읍·면·동 공무원 정원이 549명에서 97명이 축소되어 452명으로 감축 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99. 5. 31현재 3명이 결원되어 449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읍·면·동의 기능은 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민원, 제증명, 사회복지 업무 등 대민접촉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주민의 소리를 가장 진솔하게 많이 들을 수 있는 지방행정 기관의 손과 발이며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방침에 의한 1차 조직개편 결과 읍·면·동의 기능축소 및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하에서 읍·면·동 정원은 축소된 반면 본청, 출장소, 사업소는 기구의 통·폐합, 축소와 함께 오히려 73명이 증원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읍·면·동 행정의 누수와 공백현상이 우려됨은 물론 공무원 사기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현재의 읍·면·동 기능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극소수 공무원의 무사안일과 태만한 복무자세도 없지 않습니다만 그러나 대부분의 읍·면·동 공무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는 참으로 감사해야 할 것이며 읍·면·동의 업무와 기능은 축소되지 않고 본청등으로 이관되지 않은 상황하에서 읍·면·동공무원 정원의 축소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됩니다. ·구조조정이라는 것이 단지 정원을 줄이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업무수행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기능의 배분등 적정한 인력배치와 조직의 탄력적인 운영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신문지상에 의하면 행정자치부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2동 등 전국 278개 동에서 현행 업무 가운데 60%를 시·구로 이관하는 기능전환 1차 시범기관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왕에 1차 조직개편에 따른 정원감축에 대하여는 차치하고 조만간 실시하게 될 2차 조직 개편시에는 읍·면·동 업무의 시·군 이관등 기능전환이 이루어 질 때까지라도 현행 정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이에 대해 행정지원국장의 의견과 소신을 명확히 답변해 주시고, 현행 본청, 사업소의 과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44명을 읍·면·동에 배치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