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의원
300만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남부권의 거점도시, 충절의 고장, 영월 출신 김길수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권혁열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님 여러분! 먼저 저에게 소중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진태 도지사님, 마음껏 꿈을 펼치는 참교육 실현에 애쓰시는 신경호 교육감님, 그리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오늘 우리나라 대표 폐광지역인 영월군 상동의 실태와 향후 국가적 자원 관리에 대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료화면 띄움) 상동읍은 영월군의 동쪽 끝에 위치하며 태백시, 정선군, 경상북도 봉화군과 경계를 접한 남한강 상류지역에 속하고 태백과 소백산맥의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여 평지가 거의 없는 산간지대입니다. 이러한 산간지대 상동이 일제강점기인 1916년 텅스텐 광산의 개발과 함께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해방 후에 광산은 더욱 크게 개발되어 한때 상동의 인구는 영월읍 인구보다 많은 4만이 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50년대~60년대 중반까지 상동 광산의 텅스텐은 한국 총수출의 60%를 점했고 단일 텅스텐 광산으로는 세계 최대인 전 세계 생산량의 19%를 차지한 그야말로 국가의 핵심 자원이자 자산이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중국산 텅스텐의 대량 수입으로 채산성이 떨어져 상동광산은 1992년 결국 채굴을 중단하였고 광산 직원과 주민들이 읍을 떠나면서 급격한 인구감소와 함께 현재는 1,000여 명만이 거주하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읍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폐광지역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폐광지역이자 가장 낙후지역인 상동읍의 존치와 회생, 대체산업의 유치 등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영월군의 오랜 숙제이자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과 상동중ㆍ고등학교 동문회를 중심으로 야구부를 창설하여 학교의 폐교를 막는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지사님과 교육감님께서 큰 관심과 지원을 해 주셨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폐광지역인 상동을 살리는 가장 현실적 대안 중의 하나는 바로 텅스텐 광산의 재가동입니다. 광산의 재가동은 폐광지역을 살리는 그 이상의 의미와 효과,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상동에는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텅스텐이 다량 매장되어 있습니다. 광맥이 확인된 것만 800만 t에 달하고 이를 채굴할 시 수입 없이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10년 치를 전량 충당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최대 매장 추정량 5,100만 t을 채굴할 경우 향후 42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입니다. 최근의 강원연구원 분석자료에 의하면 상동광산 광물 내 텅스텐 함량은 0.44%로 중국 0.19%, 세계 평균 0.18%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품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 텅스텐은 단순한 광물자원을 넘어 국가적 핵심자산이자 관리대상 품목입니다. 텅스텐은 고강도의 특성상 군사용 무기류 제작에 필수로 사용되며 항공우주산업,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핵심 광물입니다. 세 번째, 상동광산의 재개는 단순한 광산의 재개발을 넘어 우리 강원특별자치도가 국가 핵심자원 생산관리의 중심지로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 상동광산을 중심으로 텅스텐 제련 복합단지 조성이 가능하며 반도체용 텅스텐 산업 육성 및 마이스터고 등 인력 양성과도 연계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캐나다 자본의 주식회사 알몬티 대한중석이 상동광산 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알몬티 대한중석의 현장 선광장 부지는 과거 광산 운영 당시 적체된 오염토 처리 문제에 막혀 오랜 시간을 지체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중에 있으나 광해방지사업이 우선이라는 입장의 고수로 개발행위 허가를 진행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김진태 도지사님, 신경호 교육감님, 그리고 권혁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과거에 상동이 국가의 핵심 광물자원을 공급했던 국가적 기여를 보상해 달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지금 가장 낙후된 폐광지역이기 때문에 대체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상황에서 잠재되어 있는 국가적, 세계적 핵심 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영월군과 상동의 노력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리는 것입니다. 현재 텅스텐은 전량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요소수 사태의 교훈처럼 국가자원 안보차원에서 국가 전략광물로서의 가치에 대한 현실적 인식이 시급하고 필요한 이유입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