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의원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강태봉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명품 충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이완구 지사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오제직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당진 출신 민주당 소속 김홍장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8대 도의회의 전반기를 마감하고 후반기를 맞이하면서 200만 도민들께서 궁금해 하는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황해 경제자유 구역청의 예산 확보에 대해 질문을 하겠습니다. 황해 경제자유구역은 충청남도 서산시, 당진군, 아산시, 경기도 평택시, 화성시 등 5개 지구에 총 7조 4,000여 억원을 투입하여 국제 수준의 산업 클러스터와, 당진, 평택항을 기반으로 대 중국 수출의 물류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구역을 통해서 충남 지역에만 13조 3,28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경제자유구역청의 상황을 보면, 2003년 지정된 인천, 부산 진해, 광양 경제자유 구역청 이후 올해 8월에 문을 여는 새만금ㆍ군산 경제자유 구역청과 대구ㆍ경북 경제자유구역청까지 합하면, 국내에만 총 6개의 경제자유구역청이 경쟁 아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개청 가운데 환 황해권 거점을 목표로 하는 황해청, 동북아시아 허브를 지향하는 새만금ㆍ군산청, 동북아시아 경제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청 등 3곳은, 표현만 다를 뿐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치상으로 봐도 3개청이 서해안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황해 경제자유 구역청의 차별화 전략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3개청의 외자유치 경쟁은 제살 깎아먹기식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의 차별화 전략이 바로 외자 유치의 성공을 가져오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떠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각 자유구역청이 외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바로 재원조달 때문입니다.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은 전체 예산의 93%, 새만금ㆍ군산청은 83%, 대구ㆍ경북청은 63%를 스스로 재원 조달해야 합니다. 광양청 30%ㆍ부산 진해청 41%에 비하면 황해청은 재정부담률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입니다. 자부담률이 67%인 인천청은 지금도 외자유치에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곳 중에서는 인천 송도 지역이 157억불을 유치하였으며, 광양은 목표치 200억 달러의 1.8% 수준인 3억 8천만불에 머물러 있습니다. 황해 경제자유구역청 관련 민자유치 6조 9,000여 억원 중 충청남도가 유치해야할 목표액은 2조 9,000여 억원인데,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서 어떠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황해 경제자유구역청 관련 충청남도의 2008년도 예산이 31억 8,900만원인데 국가 지원금은 얼마이며 향후 국비 확보를 위해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MOU 체결 성과와 실질적인 투자 성과에 대해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MOU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와 기사들이 나옵니다. 그만큼 MOU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MOU 즉, 양해 각서의 의미를 정확히 살펴보면 본 계약 전후에 양해된 사항을 확인·기록하는 것으로 법적인 강제성은 없습니다.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경쟁하듯이 체결하고 있는 투자 관련 MOU는 사업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OU 체결도 중요하지만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충남도에서는 MOU 체결이 마치 본계약인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일자 언론보도 내용을 보면 충남도는 지난 2년간 총 35조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관련 고용 창출효과가 7만 6,0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해외투자는 21개 외국기업으로부터 36억 달러, 국내 기업 투자는 1,623개 기업으로부터 32조원을 각각 유치했으며,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MOU가 활발하게 체결되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만, 더 중요한 일은 하루빨리 본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도에서는 MOU의 양적 확대에만 치중하여 화려한 홍보 효과만 올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MOU 체결 확대도 중요하지만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노력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도지사께서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재 충남도의 MOU 체결 현황과 비교하여 실제 본 계약이 이루어진 사업이 얼마나 되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MOU 체결 이후 본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자 유치에 대해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충청남도가 유치한 외국 기업의 투자액을 보면 LCD 분야에서 일본의 소니사가 9,500억원, 석유화학 분야에서 스페인의 셉사 9,350억원,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러시아의 DI사 6,500억원 등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많습니다.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2007년도 외국인 투자 유치 업종별 동향을 보면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36.7% 감소한 26억불을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14.9% 증가한 76억불을 기록하였습니다. 제조업 중에서 전기·전자의 경우 전년 투자액 18억불 대비 48.3% 감소한 9억불을 기록하였고, 화학분야의 경우 전년 투자액 7억불 대비 32.9% 감소한 5억불을 기록하였습니다. 업종별 투자 동향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 도에서는 대안을 마련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 시장의 역동성에 대하여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지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해지고 있는데 대하여 우리 도의 입장과 대책이 무엇인지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존경하는 박찬중 의원님, 박공규 의원님, 황우성 의원님들께서도 5분발언과 도정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도민들의 관심사이기에 저도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질문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 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지방은 없었다” 라는 게 대세적 평가입니다. 단적으로 지난달 21일에 발표한 지역발전 정책과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의 728억원 삭감에 이은 행복도시 내년도 건설사업 예산 감액 등으로 충청권 홀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수도권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격적인 정부 비난과 함께 해괴한 망언을 앞세워 규제완화를 위하여 물불을 안 가리고 있습니다. 3대 권역으로 나눠 관리되던 수도권 관리 방식의 폐지 추진과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안의 18대 국회 재추진 움직임 등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 “지역의 발전과 수도권 규제 완화는 별개다”라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발전과 행복도시 추진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행복도시 추진에 대해서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간 수도권 개발에 밀려서 흐지부지 될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사께서는 25일 본회의 업무보고에서 국방대 이전, 행복도시 잔여지역 편입문제 등 지역의 현안이 낙관할 수는 없지만 긍적적이라고 보고하셨습니다. 그러나 행정중심 복합도시에 대한 정부의 추진의지는 예산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2009년도 행복도시 예산이 반토막 났을뿐만 아니라, 행복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예산도 줄이고 있습니다. 세종시와 오송, 대전, 청주 등 인근지역을 연결하는 12개 광역도로망의 건설비 2조 6,409억원은 건설청이 부담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설청이 세종시 광역도로 건설관련 내년 예산안을 절반으로 줄이고 감액된 예산 일부를 공사에 전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건설청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내용은 행복도시 특별법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건설청이 광역도로 건설비를 공사에 전가시킨다면 이는 정부기관이 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행복도시건설추진위를 기업, 혁신도시위원회와 통합해 복합도시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여당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을 속이고, 정부에서는 시간만 보내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행복도시 주변의 개발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우리 충청남도의 입장으로는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지사의 견해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자세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국도·지방도로 관련 사업 추진 상황 및 SOC 정비를 위한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해 질문을 하겠습니다. 지난 4월 국토해양부는 공공건설 사업 합리화를 통해 예산을 10% 줄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사업 가운데 효과가 낮거나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경우 보류 또는 규모를 축소하고, 공기 단축 시공업체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의 공공건설 사업비 절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SOC 사업의 투자 우선순위와 규모를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 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SOC 사업이 재검토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도지사께서는 국토해양부의 발표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자칫, 내년도 국비 확보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도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지난 6월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건설부문 투자지원 방안에 따르면, 하반기 사업비 5,925억원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되었고, 내년도에 잡혀 있던 공공부문 건설공사비 5조 3,000억원도 올해 조기 집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도의 SOC 건설 부분에는 사업비가 조기 집행된 내역이 있습니까? 혹은 조기 집행될 예정이 있는 사업이 있다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년에는 사회간접자본을 적기에 완공하기 위해 민간 자금을 끌어 쓰는 민간 선(先)투자 제도가 도입됩니다. 이 제도의 도입과 관련하여 우리 도에서는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답변해 주십시오. 그리고 충청남도의 국가지원 지방도 확·포장 사업에 대해 살펴보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8,875억원을 지원받아 9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하도록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2008년 상반기에는 선우대교, 장기~남면, 강경~연무, 합덕~우강 4개 지구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계속사업 및 설계사업 추진이 진행될 계획으로 본 의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방도와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방도 633호는 당진읍 원당리에서 송산면 가곡리에 이르는 도로로 송산지방산업단지 주변 사업체 증가에 따른 교통량 급증으로 인한 교통체증 심화 및 인명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주변에 3개의 산업단지와 당진항 63선석의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어 교통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오래전부터 확·포장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으로 연초에 지사께서 당진군을 방문하여 주민과의 대화에서 폭증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방도 633호선의 확·포장을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충남을 방문한 대통령께서도 지역 현안 문제인 대전~당진 고속도로 조기 준공, 당진~송산간 지방도 633호 확·포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633호 지방도로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소상히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교육청 소관으로 우리 도 고교생의 수업료 미납률 제고에 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8월 20일자 경향신문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전국 고교생 중 수업료 미납자의 비율이 지난해 0.7%에서 올해 1.8%로 대폭 늘어났고, 미납액도 89억원에서 14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학비 미납자 3만 4,199명에게는 학비지원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비수도권 지역의 학비는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서울의 140만원 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의 미납율이 높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충청남도의 미납율이 제주도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제주도가 5.3%로 가장 높은 미납율을 보였고, 그 다음은 충남이 3.9%였습니다. 우리 도의 미납자수는 총 2,792명이며, 미납액은 5억 5,934만원입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부여군이 10.5%로 가장 높았고, 태안군이 6.5%, 아산시 5.9%, 당진군이 5.3% 순으로 높았습니다. 교육감께서는 이렇게 미납자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녀의 학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렇게 학비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참고로 경기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중·고교생 자녀들에게도 학교운영지원비를 포함하는 학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경기도내 차상위 저소득 중ㆍ고생 9만 5,000여 명에게 112억원의 학교운영지원비를 추가로 지원하게 됩니다. 올해 전체 저소득층 학비지원은 전년도 지원 인원 대비 56% 증가한 13만 6,000여 명으로 이들에게 872억원의 학비를 지원하게 되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도 학교 운영지원비 지원을 위해 중학교 1만 1,500명에 23억원, 고등학교 4,800명에게 1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료 월 3만 6,000원 이하인 가정의 자녀, 실직ㆍ파산 등으로 가계곤란 가정, 월 소득액 152만원 이하의 자녀인 것으로 본 의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더 확대하여 지원대상을 더 확대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