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의원
최정훈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바쁜 중에도 이렇게 참석하여 주신 군민여러분! 금년의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고성군의회 제2대 개원과 민선에 의한 이갑영군수의 취임후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한지 어언 1년이 지나가고 이제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고성평야의 풍성함과 같이 금년 한해의 고성군정이 풍성하게 결실되리라고 기대하면서 군정에 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시고 성실한 답변을 바랍니다. 먼저 공무원 인사방침에 관한 질문입니다. 지난번 문민정부가 들어서고부터 공직사회에서 공무원들에게 청빈과 봉사를 더욱 강조하면서 계속되는 중복 감사, 사정으로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면서 책임만 강조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또 최근 민선단체장 취임후에는 공무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업무를 추진하지 못하고 군수의 눈치를 보고 행정편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하는 일부 군민의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 아는 바와 같이 군수이하 전 공무원은 군민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고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책임지고 수행하여야 할 책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민정부가 들어서고부터는 공무원 사기가 떨어져 일은 안하고 민선군수 취임후에는 공무원들이 안일하게 행정편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면 이는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고성군 공무원은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무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치적 변화에 따라, 지역적인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만 우리 모두는 주인된 입장에서 우리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처방이 있을텐데하고 관계 서적을 보았더니 첫째, 생활할 수 있는 정도의 봉급을 주어야 하고, 둘째, 일정한 나이가 들고 능력있으면 승진하여야 하고 셋째, 공직자로서 보람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이 질문하고자 하는 내용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일정한 경력이 있고 능력이 있으면 승진하여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공무원은 승진하는 맛에 공무원 생활을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승진인사가 공정하고 엄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 인사가 공정하고 엄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무원 사회의 신뢰는 무너지고 상사의 지시명령이 확립되지 않아 공직사회의 기강이 해이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김영삼대통령께서는 "인사는 만사"라고 하셔서 국정의 기본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 고성군에서는 공무원 승진을 제비뽑기 방법으로 승진시켰답니다. 특히 관선시대의 병폐를 일소하겠다고 개혁을 부르짖고 출범한 이갑영민선군수가 추첨으로 승진인사를 했다니 본 의원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이는 지난 7월 익명의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부터 우리 군의원 전원에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서신으로 호소해 왔습니다. 내용인즉 이렇습니다. 존경하옵는 의원님! 불철주야 민의의 대변자로 수고하옵는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성원을 드리며 글을 올립니다. 본인은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퇴임하고 소일하는 야인이지만 고성의 장래를 걱정하는 고성인의 한 사람으로서 충심으로 충고코자 합니다.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희망찬 고성건설에 힘찬 박수를 보냈던 지난 1년 관선시대의 폐단과 악습을 타파하고 정의와 신뢰가 함께하는 정의사회가 정착되기를 갈망하면서 행정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분노와 치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거 관선시대에 팽배했던 금권인사, 청탁인사가 아직도 팽배한 것같아 이루 개탄치 않을 수 없습니다. 개혁을 주장하는 이갑영군수가 제비뽑기를 하여 인사를 했다니 의원님의 상식차원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후배공무원으로부터 제비뽑기 인사의 내막을 듣고 혹 이 친구가 군수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무모한 수작이 아닌가 싶었으나 다른 공무원들에게 알아보았더니 그것이 사실인지라 공직에 몸담았던 전직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부끄러워 하늘을 우러러 볼 수가 없소. 헌정 48년동안 공직사회에서 제비를 뽑아 계장, 과장을 시키던 일이 그 어느 시대에 있었소. 국민의 세금을 받아 봉직해야 할 공무원 중견간부인사에 제비뽑기라니 삼척동자도 날아가는 새도 배를 잡고 웃을 것이요. 대한민국 그 어느 시군의 시장, 군수가 제비를 뽑아 인사정책을 한다는 말이요. 배수의 원칙에 따라 인사가 어려웠을지언정 인사권의 준엄한 권리와 직무를 유기한 이갑영군수의 해괴한 아이디어에 대한민국 전 공무원의 더러운 오점을 남긴 이갑영군수를 고성군의회에서 탄핵소추를 해야 합니다. 다음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고성군의회에서 군수를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면서 그 이유를 여섯 가지로 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들이 너무 옳은 이야기 같기도 하나 이 자리에서 공포하기가 어려워서 낭독을 생략하겠습니다. 군수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관계공무원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공무원은 승진하는 맛에 일한다고 했습니다. 공무원은 오로지 일을 통하여 능력을 인정받고, 능력을 인정받으므로 사기가 올라가고, 공무원 사기가 올라가면 그 조직의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공무원이 능력에 관계없이 복권추첨하는 방식으로 승진이 결정된다면 어느 누가 자기 능력개발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능력있는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구태여 업무가 많고 중요부서로 인식되는 어려운 자리에 앉아 신명나게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까? 바둥바둥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세월이 흘러 연한만 차면 승진할 수 있다는 생각이 공무원들 간에 팽배해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콩나물중에는 누워서 크는 콩나물도 있다고 합니다. 눈치나 보며 얼렁뚱땅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연한 채우는 풍토가 조성된다면 고성군정은 어떻게 될 것이며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직의 발전은 어떻게 기대하겠습니까? 군수님, 인사는 지방단체장의 고유권한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고유권한이라도 인사권을 행사함에 있어 인사법에 충실하여야 하며 또한 인사위원회나 승진심사위원회등의 심의를 거쳐 인사권자의 자의성이 가능한한 적게 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을 포기하고 추첨으로 승진대상자를 정한다는 말입니까? 관선시대에도 그랬고 민선시대에도 공무원 인사에 있어서 원칙에 벗어난 인사, 일괄성이 없는 인사에 대하여 공무원들의 반발과 비난이 있을 경우 이때도 반드시 인사의 고유권한임을 내세워 방패막이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공무원들끼리 인사가 있을 때 마다 공공연히 실세라는 용어가 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실세는 누구입니까? 군수님, 지금까지 본 의원이 하고 있는 내용은 공무원들이 말을 못하고 속에 담고 있는 소리이므로 경청하여 열심히 일하는 능력있는 공무원이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묻겠습니다. 자세한 답변을 바랍니다. 첫째, 추첨으로 승진자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는 무엇이였습니까? 둘째, 추첨이외 달리 방법이 없었던 특별한 사유가 있었습니까? 있었다면 어떠한 사정이였습니까? 셋째, 추첨을 하면 결원수에 따른 배수가 있는데 지난번 승진시에 배수에 속하는 전원을 추첨에 참여시켰는지, 배수에 속하는 사람이 전부 추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이 또한 기회를 박탈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넷째, 앞으로 승진이나 전보에서 이러한 추첨방법을 고성군의 특수한 인사운용 방법으로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까? 다섯째, 추첨으로 승진시킴으로서 인사권자인 군수의 고유권한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여섯째, 앞으로 공정하고 엄정한 인사운용을 위한 인사권자인 군수의 확고한 방침을 밝힘으로서 공무원이 인사에 대한 불신을 씻고 안정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리라고 생각되므로 군수의 인사운용방침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한해우심지역해소에 대해서 펼치고 있는 우리군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추진에 대하여 몇가지 묻고자 합니다. 우리 고성군 경지면적은 8,651㏊이고 이 중 수리답이 6,515.2㏊, 수리불안전답이 2,135.8㏊, 수리답율은 75.3%로 통계상 수치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군 수리답율이 75.3%인데 비해 삼산 71.1%, 상리 70.2%, 동해 66.3%, 거류 59.7%로 군 평균에도 못미치는 이 면들이 몇년을 두고 흡족하지 못한 강우로 인하여 해마다 한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이런 한해 우심지역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지역균형 개발차원에서라도 이 지역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여 군내 평균수리답 수준으로 높여 주어야 할 것임에도 실질적인 예산투자를 보면 그 역으로 수리답율이 높은 지역에 치중하였는데 형평성을 잃고 추진한 농업용수개발사업의 그 이유를 명백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비단 이 농업용수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기반시설등 모든 분야의 사업에 있어서도 인구, 면적등 지역실정을 감안하여 군민이 균등하게 행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지역간 격차없는 사업추진을 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고 특히 연례행사처럼 겪고 있는 동해·거류 한해우심지역에 우선적으로 농업용수 및 식수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대가저수지 준설로 저수량이 216,500톤 증가했고, 한편 척정저수지 완공으로 저수량이 더 증가되어 이 증가량만 해도 약 100㏊정도의 농경지를 수리답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 물량이면 거류면 송산리, 은월리지역을 수리답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물량인데 이 지역을 한해로 하여금 벗어날 수 있는 지역으로 추진할 계획은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경남도내 전시군의 농업용수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보면 타시군에 비해 우리 고성군 예산은 절반수준 정도인 2.75%로 최하위인데 우리군이 타시군보다 수리답율이 월등하게 나은 최상위 군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예만 보더라도 과연 우리 집행부관계 관이 우리군을 발전시켜야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심히 의문스럽고 사업비 확보과정에서도 상부기관과 항상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여 어느 시군보다 발 빠르게 노력하여 사업비 확보를 우선하여야 함에도 공무원의 태만으로 인해 우리군이 타군에 비해 발전이 늦은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2015년까지 정부에서 약 30조 규모의 물확보정책을 편다는데 우리군도 이에 맞추어 중·장기적인 수자원 확보계획을 수립하여 만성적으로 물걱정을 겪고 있는 해안지역의 식수 및 농업용수를 충분히 확보하여 우리 군민의 생활에 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현명한 해결책을 수립해 주도록 바라며 앞으로 2015년까지 수립한 중장기계획은 어떤 것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군정에 관한 본 의원의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