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장기승 의원 5분자유발언

274회 제4본회의2014-10-13

장기승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고 사랑하는 210만 도민 여러분! 방청석에는 조금 전에 우리 의장님께서 소개를 덜 하신 것 같은데 아산 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 임원들 또 충남바른교육운동본부, 아산 학부모 및 자모들 또 아산 지역의 언론인들께서도 방청하고 계십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는 교육은 편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을 억제시키고 스스로 찾지 못하는 인간의 재능을 발굴해 주는 다른 사람, 즉 선생님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각자의 특기적성을 차별화시키는 것이 교육의 본질일 것입니다. 그런데 평준화라는 단어는 결코 아름다운 단어일 수 없는 분야가 교육 분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좀 전에 홍성현 의원님께서 말씀을 주셨는데 천안지역 여론조사의 허구성 및 몇 가지 문제점을 좀 지적하고자 합니다.

먼저 천안지역이나 아산지역 우수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간다는 얘기입니다, 다 알고 계실 겁니다. 또한 천안지역에 공부를 소홀히 한 하위권 학생들이 학교를 갈 데가 없습니다. 학교 이름은 대지 않겠습니다.

업땡고 무슨 땡고 거기라도 갈 수 있는데 평준화하면서 그곳도 못 갑니다. 아산지역 학교로도 못 갑니다. 다른 지역 저 멀리 가야 됩니다.

내 자식이 공부 좀 소홀히 했다고 해서 멀리 가야 되는 그 어려운 현실, 현명하신 의원님들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론조사 73.8% 나왔다고 합니다, 천안에서. 맞습니다, 그런데 2만 9,000여 명의 여론조사 표본에서 2만 3,000여 명이 초·중학교 학생들입니다.

여러분들, 서울대학교 가서 여론조사 해 보십시오. 학생 여러분 공부 열심히 빡세게 하겠습니까 아니면 좀 설렁설렁하겠습니까? 빡세게 하겠다는 학생들 별로 나오지 않을 겁니다.

또 그 과정에서 찬성을 유도하던 교사 10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교육청 자료는 8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2명의 교사는 표창받은 것으로 상쇄됐고 8명의 선생님들이 징계를 받은 바가 있습니다. 또 평준화의 정의에 맞지 않는 목천고, 성환고, 제일고 인문계반 등의 비선호 학교를 배제한 것은, 그건 평준화가 아니고, 왜 배제를 시킵니까?

또 아산지역 문제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천안지역이 평준화를 하면 인근 지역에 영향이 많이 미칩니다. 아산·공주 지역에 많이 미칩니다.

특히 아산의 배방지역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2014년도에 천안에서 아산으로 온 학생이 약 500여 명 됩니다. 앞으로 2015학년도 ’16학년도 더 많은 학생들이 천안지역에서 아산지역으로 올 것입니다.

왜 오겠습니까? 왜 오겠습니까, 그들이. 아산지역으로 학생들이 오면 또 그중에 공부를 소홀히 한 약 200∼300여 명의 학생들이 내 동네에 학교가 있는데 학교를 못 갑니다.

내 동네에, 내 집 앞에 학교를 두고 저 멀리 예산·당진·서산·서천·부여 이런 곳으로 학교를 가야 됩니다. 의원님 여러분! 도민 여러분!

공부가 다가 아니잖아요? 고등학교는 가게 해 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고등학교도 내 동네 두고 멀리가야 됩니다.

아니면 그들에게 오토바이 하나 사줘서 무슨 집 무슨 집 배달 보내야 되겠습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고등학교는 가게 해야 되지 않습니까?

우리 도의원님들은 천안만 보고 결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충남도 전체를 보고 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인가!

충남 교육이 바로 갈 것인가 아니면 비뚤어지게 갈 것인가! 훌륭하신 의원님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김지철 교육감님!

당선자를 찍은 사람도 공약을 모두가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정권에 4대강 사업이 공약이었습니다만, 모든 국민이 4대강 사업을 원하지 않았듯이 우리 김지철 교육감을 지지했다손 치더라도 교육감님의 모든 공약을 그들이 다 지지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메모는 많이 했는데, 참 나오니까 많이 떨리네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말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며칠 동안 많이 시달렸을 겁니다.

각종 로비와 달콤한 유혹, 회유에도 불구하고 훌륭하시고 탁월한 식견을 가진 의원님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본인만 살겠다고 비겁하게 도망치는 세월호 선장 같은 의원님들은 우리 충남도에는 한 분도 안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합니다! 탁월한 식견과 훌륭하신 의원님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의장님에게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사안은 굉장히 예민하고 날카롭게 돼 있습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회의 진행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