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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유병국 의원 5분자유발언

325회 제4본회의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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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익현 부의장님과 양승조 도지사님 또 김지철 교육감님 또 의원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천안 출신 더불어민주당 유병국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명의 파고가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고 연일 각종 언론매체에서 말하고 있는데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하여 그 혁명의 물결이 더욱 거세게 몰려오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파고가 실제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 이 새로운 문명의 파고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자료화면 띄움) 먼저 자료에 나오는 대로 어느 30대 회사원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는 따르릉 자명종 시계를 듣고 잠에서 깨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 알람이 미리 설정해 놓은 아름다운 음향으로 잠을 깨워 줍니다. 조간신문이나 TV를 대신해서 스마트폰이 오늘의 주요뉴스와 날씨를 읽어 줍니다.

이어서 아침을 먹고 카카오택시나, 티맵 앱을 실행해서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요, 택시를 타고 가는 중에 코레일 앱을 실행시켜서 어제 예약해 둔 기차표를 확인하고 기차를 탑니다. 또 기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는 네이버나 구글 검색을 통해서 회의 자료를 찾고 또 회의 준비를 합니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줌 앱을 열어서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점심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같은 앱을 통해서 배달음식으로 간단히 때웁니다.

또한 오후 쉬는 시간에는 트위터·카카오톡을 통해서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온라인상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페이스북에서 서로 안부를 묻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합니다. 친구에게 빌린 돈은 이제 은행을 가지 않고도, ATM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카카오뱅크 앱, 토스 이런 모바일뱅킹을 통해 송금하고요, 단 2000원짜리 커피를 사고도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현금 없이 또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합니다. 퇴근길에 오디오북 앱 리디북스, 윌라 같은 앱을 통해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요, 저녁 술자리 모임 후에 대리기사는 카카오 대리기사를 호출합니다.

예전처럼 대리기사가 언제 오는지 어디쯤 오는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앱 지도상에 대리기사의 동선이 그대로 표시되니까요. 물론 결제도 카카오페이를 통해서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집에 도착해서는요, 유튜브를 통해서 듣고 싶었던 강의도 듣고 때론 넷플릭스를 통해서 좋은 영화를 감상하기도 합니다. 물론 필요한 식품, 생활필수품 등은 쿠팡이나 11번가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러다 깜빡 잊고 내일 아침 식재료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마켓컬리를 통해서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내일 아침 7시까지 싱싱한 식재료를 대문 앞까지 배달해 줍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루 잠깐도 스마트폰 없이는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는 “이제 스마트폰은 인류에게 스마트한 도구를 넘어서 없어서는 안 될 몸의 한 부분 즉, ‘인공장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도구는 필요할 때 잠깐씩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그래서 핸드폰은 전화할 때만 쓰는 도구였습니다. 반면에 인공장기는 24시간 신체에 붙어 있어야 하고 동시에 다른 장기와 연결되어서 인간의 일상을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그는 스마트폰을 명백한 인공장기라고 말합니다. 24시간 신체에 붙어 있으면서 사람의 생각과 습관, 행동양식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간 밑에, 쓸개 밑에 스마트폰까지 이제는 오장육부가 아니라 오장칠부의 새로운 인류가 탄생했다고 말합니다. 더욱이 대한민국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94%로 세계 1위이고, 세계 주요 선진국 27개국 스마트폰 평균 사용률이 78%, 세계 초일류 강국인 미국 평균 사용률 77%보다 높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50억 명이 넘어 섰고 “스마트폰을 슬기롭게 사용하는 인류” 즉 포노 사피엔스는 전 세계 73억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새로운 표준 인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 표를 보면 더욱 극명해집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될 당시, 즉 2009년에 세계 10대 기업은 석유회사, 금융회사가 강세였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세계 10대 기업은 3개 기업을 제외한 애플, 아마존, MS,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이 7개의 IT 플랫폼 기업이 대세입니다. 이 7개 기업에 세계의 자본 6880조 원이 집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 나스닥, 코스닥을 포함해서 주식 시가총액이 약 2000조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자료 또한 코로나19 이전의 자료이고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6월 30일 현재 이 7개 기업은 1800조가 더 붙어서 시가총액 8604조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올해 9월 5일 이후에는 1경을 넘었다고 합니다. 시가총액, 뭘 의미하는 걸까요?

돈이 몰린다는 것은 기대가치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 문명인 포노 사피엔스들은 이 7개 플랫폼 기업을 새로운 문명의 표준으로, 정해진 미래로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가 바꾼 새로운 문명의 표준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시장 혁명의 생태를 어떻게 바꾸었을까요?

먼저 금융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46.5%였던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자 비율은 2018년 63.5%로 급등했습니다. 2019년 11월 발표된 금융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거래와 카드거래, 온라인 결제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채널 이용경험이 80%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가 말하는 바는 이제 대한민국 은행업무의 표준은 모바일뱅킹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시중은행이 가지고 있는 점포·신용카드·현금 이런 것들은 모바일뱅킹을 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인 소수자 보호를 위한 보조프로그램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점 하나 없이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2년 만에 1100만 명의 고객을 모으고 곧바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진은 중국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거지들의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QR코드가 인쇄된 통을 놓고 구걸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바일뱅킹을 통한 결제가 쉽고 용이해서 QR코드가 새겨진 구걸통을 놓고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한 푼만 도와주세요”라고 적어놓고 구걸을 하였으나 요즘 중국인들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한 푼만 도와주세요”라고 구걸하면 하루 종일 한 푼도 구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궁여지책 끝에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QR코드를 새겨진 통으로 구걸을 한다고 합니다. 2019년 대한민국 국민 1000명에게 설문을 했습니다. “저녁 7시 이후에 어떤 미디어를 즐겨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무려 57%가 유튜브를 즐겨본다고 대답했습니다.

KBS, MBC, SBS 지상파를 본다는 분이 19%, 케이블TV가 9%, 다 해 봐야 28%에 불과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콕’이 보편화되면서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7300억 원을 넘었던 KBS 광고매출은 이제 3000억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문사 약 3700개사 매출 합계 1조 5395억, 지상파 방송3사 매출 합계 1조 2391억, 합계 2조 7786억 원이 IT 플랫폼 기업 네이버의 2조 9500억 매출에 못 미칩니다. 이것도 2016년 기준이기 때문에 올해 네이버 매출은 3조 5400억을 넘겼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유통시장까지 번졌습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일자리 증감 추이를 비교하면 그 변화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 등 이른바 유통 빅3 대기업의 총 직원 수는 지난해 말 5만 6710명, 올해 3/4분기 기준 5만 4291명으로 9개월 만에 2419명이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e커머스의 강자 쿠팡은 올해 1만 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 3위 기업이 됐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쿠팡은 물류센터인 쿠팡풀필먼트 서비스를 포함해서 4만 3171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쿠팡의 고용규모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이은 3위로 LG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도 많습니다. 그러면 잠시 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15시31분 동영상 상영개시) (15시32분 동영상 상영종료) 유통업 중에서도 포노 사피엔스 문명이 가장 급격하게 파고든 대표적인 영역이 바로 음식배달 서비스입니다.

시장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은 2019년 거래금액 8조 5000억을 돌파했고 경쟁기업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더하면 총 16조 원이 넘어갈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공유주방이라는 새로운 사업이 등장했습니다. 매장도 없고 홀 직원도 없고 주방용품을 따로 구매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직 킬러 콘텐츠를 가지고 맛있는 요리만 조리하면 장사는 배달 플랫폼이 대신합니다. 우리나라 배달음식시장이 얼마나 호황인지 우버택시의 창시자 트래비스 캘러닉은 우리나라에서 와서 공유주방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국 배달의민족은 2019년 독일계 배달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4조 8000억에 매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놀라운 것은 비행기 1대, 배 1척 없는 ‘배달의민족’ 매각대금이 4조 8000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국적항공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이 약 2조 원이고 배 만드는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이 5조 7000억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은 우리 충남경제를 이끌고 있는 자동차산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정의선 부회장은 2019년 12월, 오는 2025년까지 61조 원을 투자해서 현대차그룹을 단순 제조업이 아니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엔진 달린 자동차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와 개인용 비행체, 초단거리 개인 이동수단 등으로 확장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도심에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까지 발전시키겠다는 원대한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생산 추이를 보면 노르웨이·네덜란드는 2025년까지, 독일은 2030년까지,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기차시장 규모를 보면 2018년에 200만 대인 것이 앞으로 10년 후인 2030년에는 2100만 대, 지금보다 한 10배 많아지고 전체 자동차시장의 4분의 1이 전기차 시장이 된다는 예측입니다. 2018년 전 세계 전기차 제조사 순위를 보면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압도적인 1위이고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도 8위에 올라있습니다.

다만 특이한 것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별로 빛을 보지 못했던 중국 업체가 5개나 올라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개발되는 미래 자동차는 연결,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들의 앞자리를 따서 ‘CASE’라고 하는데요, 이미 세계 미래 자동차시장은 지난 100년간 자동차시장을 주름잡았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벤츠·BMW·도요타·GM뿐만 아니라 신흥 IT기업인 테슬라, 구글, 우버 등이 뛰어들어서 이 CASE로 대별되는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11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가 시험비행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드론택시 상용화 목표는 2025년, 첫 노선 중 하나가 서울 여의도부터 인천공항까지 20분 정도가 걸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같은 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축소형 하이퍼튜브 속도 실험에서 시속 1019㎞를 달성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꿈의 열차라고 불리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이 국내외에서 한창입니다.

하이퍼튜브는 비행기보다도 빠르고 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교통산업의 방향은 이 CASE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자동차 부품의 구조가 달라집니다. 우선 부품의 수가 획기적으로 적어집니다.

내연기관은 저 표에 보시다시피 약 3만 개의 부품이 필요했습니다마는, 전기차의 경우에는 1만 9000개 정도로 약 37%의 부품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물론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적으로 1만 개의 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가 문을 닫아야 할 텐데 자동차산업이 주력인 우리 충남이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지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앞서 여러 가지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도와 우리 교육청은 어떻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우리 충남체육회에서 개발한 ‘걷쥬’, 비대면 건강증진사업 스마트폰 앱입니다. 생활체육 걷기와 건강인센티브제를 운영하는 앱인데요, 우리 도민 약 3만 2000여 명이 가입해서 지금 참여하고 있고요, 우리 전익현 부의장님이 굉장히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표에 보시면 저렇게 인터넷에도 올리셨는데요, 전익현 부의장님과 많은 의원님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로드킬 사고에 의한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로드킬 바로신고’ 앱도 아주 좋고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현재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대피소나 의료기관의 정보제공을 통해 위기순간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안전충남지킴이’라는 앱도 있습니다.

또 충남교육청에서도 학생들과 학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각종 위험발생 알림,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등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충남학생지킴이’라는 앱도 개발, 운용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미래지향적인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구축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에 4차 산업혁명 전담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충남도에는 팀장 1명과 주무관 2명, 교육청에는 미래교육 전산 담당 1명, 인공지능 전담 장학사 1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추진해 나가야 하는데 이 정도 인력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각 실국별로 이런 팀이 1개 정도씩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