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황영란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20만 충남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황영란 의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매일 어떤 옷을 입을까 거울 앞에서 고민합니다. 이렇듯 옷이라는 존재는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을 넘어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즐거운 요소입니다. 때문에 본 의원도 옷을 사고 고르는 즐거움을 그동안 당연하게만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즐거움 이면에 섬유로부터 지구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함께 우리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영상을 시청하시겠습니다. (10시06분 동영상 상영개시) (10시08분 동영상 상영종료) 78억 명이 사는 지구, 이 지구에서 한 해 만들어지는 옷은 1000억 벌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중 약 33%인 330억 벌이 만들어진 바로 같은 해에 버려진다고 합니다. 실제 한 사람이 1년에 버리는 옷의 양은 30㎏ 정도로 무심코 버린 옷 한 벌이 대량으로 쌓여 소각되거나 수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헌 옷이 수출되는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가나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들입니다.
좀 전 화면에서 보았듯이 수출된 옷 대부분은 썩지 않고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높은 강도로 전체 옷감 중 60%를 차지하는 폴리에스테르는 세탁과정에서 1㎜ 미만의 마이크로파이버를 배출합니다. 이는 배수구를 통해 강과 바다로 흘러가고 이를 먹은 물고기를 통해 다시 우리의 식탁으로 돌아옵니다.
또한 옷이 만들어지는 데는 많은 물이 사용됩니다. 흰색 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2700ℓ의 물이 필요합니다. 이는 한 사람이 약 3년 동안 먹는 물의 양과 같습니다.
드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어야 할 소들이 버려진 폐섬유를 먹고 식수로 사용되던 아프리카 가나의 오다우강은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이 되었습니다. 지난 1월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새 옷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웨이스트를 선언한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철 입고 버려지는 패스트패션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우리의 짧은 즐거움을 위해 구입한 옷이 아주 오랜 시간 지구를 병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