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의원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멜론과 밤 주산지인 청양군 출신 의원 김명숙입니다. 오늘 본 의원의 5분발언 요지는 자연재난 피해와 관련하여 정부의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에 대해 농업 분야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 방안을 요청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해서 자원봉사를 해 주신 도민들과 도의회 의원님들, 도내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충남은 지난 8월 폭우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재민 75세대 111명이 발생했습니다. 공공시설은 834건에 515억 2200만 원, 사유시설은 315건에 75억 5900만 원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여군과 청양군, 보령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입니다. 본 의원은 8월 11일부터 지역구인 청양에서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 말씀을 듣고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보면서 피해 복구와 관련해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본 의원이 파악한 피해 조사 및 복구비용 자료 근거는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발간한 ‘2022년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편람’을 참고하였습니다. 먼저 주택 침수 및 파손 복구비 지원이 전파가 5200만 원, 반파가 2600만 원, 침수 200만 원 등 턱없이 낮아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농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농기계 파손 및 침수 등에 대해서는 지원 기준이 없어 빨리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해양수산부의 경우 어선은 물론이고 어망과 어구에 대한 피해 조사와 지원 내역이 구체적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농업은 농작업에 필요한 관리기, 경운기, 열풍기, 건조기,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등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또는 억대를 넘기는 농기계에 대한 피해 조사 방법과 지원 내용은 없습니다. 시설원예하우스의 경우 반드시 필요한, 특히 스마트팜에 필요한 전자식 소형 열풍기, 자동개폐기, 컨트롤 상자, 농업용 모터, 대형 열풍기 등 개별 피해에 대해서는 지원 근거가 없다시피 합니다. 그러므로 피해 예상은 현실보다 적게 잡히는 겁니다. 하우스 한 동이 물에 잠기면 철재와 비닐은 멀쩡해도 이런 기계들이 침수돼서 고장 나면 농산물을 생산할 수가 없는데 철재가 부서져서 쓸 수 없게 될 때만 지원 근거가 적용되고 농기계는 피해 지원 대상이 안 되는 것은 농촌 현실에 맞지 않아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은 이번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정부가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 지원 대책이 얼마나 허술한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청양의 한 멜론 농가는 이번 추석 전후로 오륙천만 원의 수익을 예상했으나 이번 피해로 농작물 보험에서 1800만 원을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이번 추석에 단돈 1원도 농산물 판 돈을 못 만져봤으니 그동안 쓴 비용과 인건비는 어떻게 해결하고 올겨울은 어떻게 보낼지 큰 걱정을 합니다. 규모가 큰 농가는 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청양과 부여 등 수해를 입은 지역은 농가 부채가 급등할 것입니다. 수해 지원은 보통 지원이 35%, 융자 55%, 자부담이 10%입니다. 즉, 융자도 갚아야 할 돈이므로 자부담이 65%가 되는 것입니다. 자연재해 피해로 인한 농가 대출 및 융자에 대한 이자 감면 등에 대해서도 충남도와 정부는 개선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설하우스 토양오염에 대한 부분도 피해액 산출에 포함시키고 복구비 지원이 필요합니다. 2023년도 충남도 농업 예산에서는 피해 지역에 대한 시설과 농기계, 토양 개량에 대한 지원액을 대폭 늘려서 편성할 것을 요청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양 지역의 수해는 인재도 겹쳐서 더 큰 피해를 입어 충남도가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청양군 청남면 일대는 농어촌공사의 금강변 퇴수장 늑장 가동으로 시설원예하우스 60여 농가 360동이 피해를 입었으나 피해 보상에 대해서 법대로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농민들이 변호사비를 걷어서 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양군의 하천 및 도로 유실 피해를 키웠던 것도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 현장의 토사와 콘크리트 대형 흄관 등 건설자재 관리 부실 때문으로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업체 측이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이 기관들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구상권을 청구해야 할 것입니다. 농업인들의 피해에 대해서 충남도의 성심을 다한 피해 복구와 정부의 시대에 맞는 지원 정책 개선이 농업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줄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