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발언
조철기 의원 발언
의장님께서 발언 중지를 요청해 주셨습니다. 저도 도지사가 없는 대표 연설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돼서 많이 망설였습니다만, 의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도지사가 입장하는 대로 이어가겠습니다.
도지사님에게 드릴 말씀은 끝난 상황이라서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교육행정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 문제를 이야기할 때 지난해 천안 지역에서 초중등 학생 30여 명이 연루된 집단 학교폭력 사건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충남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평균 2.1%이고 이 중 언어폭력이 36.5%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감께서는 학교폭력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을 주지시켜 주시고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과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활동에 전력을 다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천안·아산 신도시 지역에 천안호수고, 아산충무고, 탕정2고 등의 신설 확정으로 고등학교 과밀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학생 수가 많아 10시 40분부터 점심 급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셔야 되겠습니다.
우리 충남도의회에서 아쉬웠던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2023년 임시회에서 독도의 날 제정 건의문을 많은 의원님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충남 학생인권 조례 폐지 반대에는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 도의회가 전국 최초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습니다. 충청남도 인권 조례와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의 수리·발의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 의해 인용됐습니다. 의원 발의 조례안이든 주민 청구 조례안이든 폐지조례안의 내용은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이 법적 충돌이 해소되기 전까지 논의를 중단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2023년 전국 최초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되고 있어 답답합니다. 충청남도교육감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 우리는 전 국민적 관심 속에서 재의결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충청남도의회 의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의원님 여러분! 갑진년 새해 벽두부터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와 국회의원에 대한 흉기 피습과 폭행 테러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 상대 진영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 표현과 악마화가 지목되면서 자정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어르신에 대한 폄하, 세대·성별·지역 간 갈라치기 등은 건강한 사회 형성을 가로막는 사회악이자 퇴출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이제 극단적인 혐오와 차별의 언행은 지양되어야 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생할 길을 모색해야 됩니다. 의원님 여러분! 이제 4월 총선이 다가옵니다.
선거 운동과 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은 달리할 수 없습니다.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을 살피고 교섭단체의 역량을 모아 총선 기간이라도 의원님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도에 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충청남도의회 의원으로서 항상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충청남도를 만들기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정진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