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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춘식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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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행정위원회 김춘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준석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원종 충청북도지사님, 집행부 관계관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우리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의 도내 진출이 늘어만 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무관심과 대책 없이 방관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금치 못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하여 우리 모두의 관심과 당국의 대책을 이 자리를 빌려 촉구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지역의 대규모 유통업체 개장현황을 보면 지난 1998년 제2세대형 할인점을 표방한 E마트가 미평동에 개점하면서 유통업계의 또 다른 변혁이 예고되기 시작했습니다. 연이어 한화마트, 해태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이 개장되었고 최근 지난 6월 5일에는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함께 인구 최대 밀집지역인 가경동에 롯데 마그넷이 개장되면서 모두 7개의 할인매장이 개장되었으며 앞으로도 까르프, 월마트 등의 도내 진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청주지역의 상권은 할인매장의 위치에 따라 서부, 북부, 남부, 중부 등 4곳으로 재편되고 할인매장별 치열한 고객확보 경쟁이 유발되면서 현존하는 각 지역별 슈퍼마켓 및 소형가게나 석교동 육거리, 서문동 등의 재래시장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한 실정입니다. 또한 E마트와 롯데 마그넷의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하여 시내버스 업계와의 갈등으로 표출되었고 최근에는 청주백화점도 셔틀버스 운행 계획을 밝히는 등 고객확보 차원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운수업계와 유통업계간에 또 한번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대형 할인매장은 IMF 체제하임에도 불구하고 모 업체의 경우는 지난 1년간 올린 매출액은 모두 923억원으로써 하루 평균 2억5,400만원이나 되고 매점고객은 총 320만명으로 하루 평균 9,000여명이 쇼핑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7개 대형 유통업체들이 올린 연간 매출액은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대형할인점은 호경기를 맞고 있는 반면에 지역 소상인, 재래시장의 실상은 어떻습니까? IMF 이후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는 소상인, 재래시장은 물론 시내 중심상가에도 최근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존립자체를 위협받는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음을 본인은 현지확인을 통하여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청주지역의 영세 소규모 도·소매업체는 모두 10,394개 업소에 22,244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형할인점 진출 이후부터 매출액이 계속 줄고 있어 이러한 추세라면 영세한 지역상권은 붕괴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하여 지역고용과 서민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주지역의 산업구조를 보면 제3차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이중 도·소매업, 음식점, 숙박업 등 소규모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도 기준 충청북도 사업기초통계조사보고서를 보면 청주지역 제2차산업 종사자는 3만7,000여명이고 3차산업 중 소매 및 소비용품, 음식·숙박업 종사자는 3만8,0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청주공단의 전체 종업원을 웃도는 것으로 소상인이나 재래시장 침체는 지역내 고용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들 대형 할인매장이 하루 약 8억원의 판매자금을 역외유출 시키고 있어 지역자금 순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이 지속될 경우 우리 지역경제는 자칫 장기침체 국면에 빠질 우려가 있음에도 지금까지 모두가 방관자세에 있었음을 부인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이제라도 한번쯤은 도 차원의 관심과 대책을 검토해 볼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월마트나 까르프 등 대형 유통업체의 도내 진출에 대응하여 영세상인이나 소형업체들에게 이들이 대응할 수 있는 다점포화 전략이나 표적시장 및 시장세분화 전략, 고개만족 경영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고 소득향상, Life style의 변화 등에 따른 소비가 고급화 되는 등 구매패턴 변화추세에 맞추어 업종의 전문화라든가 업체간 체인화, 구매제휴 등을 통한 공동구매 등을 유도해 나가면서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유통서비스업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하여 소비자의 소비패턴 및 쇼핑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유통업 육성정책을 내세워 도내 영세상인이나 기존 중소 유통업체 및 운수업체의 보호에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울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영세상인들이. 그리고 짜증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운수업체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