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발언
이광종 의원 발언
이광종 위원입니다. 김대호 위원님이 질의하신 내용중에서 보충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문화재 관리 상태가 본위원이 판단하기로는 좀 소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여기 과장님들과 같이 우리 현지 출장을 나가보셨지만 옛 문화재가 현대식으로 변형되어 가고 있어요. 정비·보수를 할 것 같으면 돌 하나 이끼 하나 기와 하나가 원형 그대로 보존이 돼야 되는데 지금 제가 확인한 바로는 몇 개 지역의 문화재, 지방문화재든 도지정문화재든 국가지정문화재든 보수하는 것이 지금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래 가지고서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나.
또 우리 후손들이 그 문화재를 보면서 과연 어떻게 역사를 배울 수가 있고 읽을 수가 있느냐라는 질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괴산 향교를 한번 가보셨지요? 또 자양영당 제가 지난번 감사때도 지적했듯이 담장이 옛날, 그 담장이 굽으면 굽은 대로 이렇게 해야 되는데 축대도 선형을 바꾸고 모양을 바꾸고 했을 때 과연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간직할 수 있는지 그것이 의심스럽습니다.
우리 김대호 위원이 괴산 사마소를 얘기하셨습니다마는 숙종 29년에 설립해서 1703년입니다. 3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왔는데 그것이 6.25때 소실이 되어서 1950년도에 다시 재건축을 했습니다. 물론 4, 50년전에 재건축을 하다보니까 거기에 대한 문화재 관리에 대한 지식이라든가 그게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복원하지를 못했습니다.
어떤 게 있는가 하면 단양 향산리 석탑이 ’72년도에 수해가 나면서 옮겼습니다. 그 마을에다가 수해주택을 지었어요. 그러다가보니까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고 관리상태가 소홀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복원을 한다든가 보수를 한다든가 했을 때 전문적인 기술 또 전문적인 사학자들의 고증을 들어서 원형 그대로 복원·보수를 해야지 되는데 지금 진천농다리같은 경우 해마다 유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농다리가 건설된지 얼마나 오래됐습니까? 그게 28개에서 지금 24개밖에 남지를 않았는데 보수하면 할수록 해마다 떠내려가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역사적인 고증이라든가 전문적인 사학자들이라든가 또 전문적인 기술자가 보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영향이 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몇 백년이 흘러갔어도 그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지금 1년 보수하면 1년 또 망가지고 또 거기에 대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가면서도 그대로를 보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 관리 소홀이 아닌가 이렇게 지적합니다. 축대가 옛날 그대로 해야지 되는데 시멘트를 발라 가지고 원형을 바꾸어 놓고 물론 서까래가 썩으면 그것은 바꿔야 되겠죠.
그러나 서까래도 굽으면 굽은 그대로 비슷한 것을 갖다가 해야지 되는데 이것이 관리상태가 우리 도내에서 좋지 않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충청북도 내에 문화재 보수업체가 몇 개소가 있습니까? 6개 사업체?
그런데 제가 문화재 보수를 하면서 지금 봤을 때 지금 자양영당같은 경우 지금 대화가 하고 있죠? 이 보수업체가 작다보니까 이 나누어먹기식으로 지금 보수를 하고 있는 것 같애요. 전문적인 기술과 전문적인 사고를 갖고 보수를 해야지 되는데 지금 어느어느 문화재는 대화에서 한다, 어느 문화재는 삼보에서 한다라고 지금 보수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대화가 전문적으로 하는 게 기와라든가 그 다음에 불상이라든가 이런 전문적인 그 기술자를 영입해서 그 업체에다가 거기에 대한 보수를 맡겨놓고 그 다음에 하자보수를 몇 년 2년이면 2년, 3년이면 3년 이렇게 해서 보수를 함으로써 우리 예산도 절감되고 또 문화재를 보수하는데 차질이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