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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송은섭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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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출신 송은섭 의원입니다. 농업을 지키려다 멕시코 칸쿤에서 순절하신 전 전라북도 의회의원 이경해님의 명복을 빌며 지난해 태풍 「루사」 피해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매미」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도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유주열 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충청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계시는 이원종 도지사와 김천호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본도는 2001년말 현재 149만6,520명의 인구중 18%인 26만4,367명이 농업인구로 아직도 농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농공병진의 농업도라고 생각합니다. 청주기상대 자료에 의하면 농작물 성장과 결실의 계절인 금년 6, 7, 8월의 청주지방의 평균기상은 예년에 비해 강수일수가 50일로 13일이 많았고 강우량도 947.1㎜로 220.6㎜가 많았으며 이에 따른 기온도 섭씨 23.1도로 2.1도가 낮았고 일조량도 316.2시간으로 116시간이 적은 상황에 태풍 「매미」의 영향 등으로 냉해와 벼병충해로 1980년 이후 23년만의 대흉작을 예상케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민의 얼굴에 시름이 지울 자리도 없고 과수농가의 희망은 땅에 떨어졌고 쌀농가도 땅에 넘어져 일어설 기력도 없어졌습니다.

본도에서는 상사업비 중에서 15억8,500만원의 벼병충해 방제예산을 확보하여 식부면적 5만6,000여㏊에 대하여 8월 19일 현재 약 2억원의 예산을 남기고 전액 집행한 바가 있습니다. 본도에서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원 주관으로 4~9월까지 격주로 예찰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4일에는 비래해충인 벼 혹명나방이 급진적으로 만연하여 긴급히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어 병해충 발생 경보를 발령한 바가 있고 도지사께서는 8월 19일 혹명나방 방제 특별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정당국에서 긴급히 방제대책을 수립하였다면 금년도 벼 작황에 결정적인 혹명나방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행정기관의 지원을 위하여 농협지역본부에서 비축한 농약중 8월 26일 현재 공급량이 62.5%이고 그 중에 살충제가 63%임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한민족 5천년의 생명의 연장이요 삶의 역사입니다. 농자는 천하지대본이요 농심은 천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장과 동료의원 여러분, 도지사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이라고 하는 추석을 맞은 농촌과 농민의 표정은 잦은 비와 태풍소식으로 풍요롭고 즐거워야 할 추석을 송두리채 앗아가 버렸고 잦은 비와 태풍으로 농사는 망치고 농업협상과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농업의 생산기반마저 붕괴될 이중고의 깊은 설음에 잠겨 있습니다. 도지사께서는 농심이 으뜸도정을 만드는 원동력임을 인식하시고 전시성 행정은 가급적 억제하고 검소하고 알뜰하게 도정을 펴서 실의에 찬 농민에게 희망과 재기의욕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같은 시기에 똑같은 태풍 「매미」를 맞고서도 인명피해가 적은 일본이나 기상관측이래 최대 풍속 60m의 광풍으로 「매미」의 중심부가 강타한 제주도는 당국의 철저한 사전대비와 도민의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하였다고 합니다. 유비무한이라고 하였습니다. 본 도에도 언제 또다시 닥칠지 모를 재난에 대비하여 도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도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께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급식지원조례를 발의해 주셔서 학생들의 건강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민의 소득을 증대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