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장주식 의원 5분자유발언
관광건설위원회 장주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전국체전 경기장 선정 논란과 관련하여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도에서 14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은 우리 지역은 물론 국민적인 화합과 축제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온 도민이 힘을 모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도내 전지역 분산개최로 시·군별로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경기종목을 양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진천군에서는 지난 2002년 8월 충청북도로부터 전국체전 경기종목 중 태권도, 카누, 트라이에슬론 등 3개 종목을 배정받아 경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태권도 경기 개최지로 진천군이 부적합하니 다른 곳으로 개최지를 변경하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임원과 선수단의 규모가 3,000명으로 경기장 공간 및 부대공간 협소, 숙박시설 부족, 사우나·식당 등 편의 및 부대시설이 미비하고 아울러서 태권도 경기는 군단위는 안되고 시단위 이상에서만 개최한다는 협회 내부방침을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정말로 어이가 없는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태권도 경기장의 경우 협회가 주장하는 3,000명은 절대 과다 인원이며 2,000명 수용이 가능하고 부대공간이 충분한 진천 경기장은 전례에 비추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다음으로 숙박시설의 경우는 진천지역에만 32개소에 847실이 확보되어 있어 지난해 김제시의 경우 20개소 387실만으로 운영된 점을 감안할 때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판단되며 또한 청주~진천간 4차선 개통으로 청주권 숙박도 가능하기 때문에 숙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사우나 시설은 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시설 3개소를 포함하여 9개소가 있으며 음식점도 예상인원을 충분히 수용하도록 철저히 준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장하는 개최지 변경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태권도 경기를 개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계속해서 개최지 변경요구를 한다면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벗어난 다른 의도는 없는지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전국체전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개최지 지정은 이미 2년전에 결정이 되었고 지금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시점에서 말도 안되는 개최지 변경을 운운하는 것은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본 의원은 생각됩니다. 이에 이원종 지사님께서도 개최지 불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혀두고 있지만 지역을 무시하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대한태권도협회의 이와 같은 행태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태권도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군단위 분산개최를 하는데 유독 태권도만 군단위 개최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인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으며 대한태권도협회가 개최지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번 체전에서 태권도 경기를 배제하는 방안 등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도에서는 앞으로 개최지 문제가 재론되지 않도록 조속히 마무리하여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아울러 태권도협회 측에서 계속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역차원에서 절대 좌시하지 않고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혀두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