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한창동 의원 5분자유발언
한창동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청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주시 월오동 화장장 건립에 대한 진행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온 청주 화장장 설치문제로 자치단체간 이견과 인근주민의 집단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화장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점과 이에 대한 주변지역과의 이해와 공감대 조성이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교적 성향에 의한 매장문화로 매년 엄청난 국토의 잠식과 함께 최근 장묘문화 개선이 적극 요구되는 시점에서 화장장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화장장 설치의 당위성만 내세우고 처절하게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입장을 방관하는 데에서 문제가 파장되고 있습니다. 청주시에서는 타 자치단체에 대해 예산을 지원해 줄 수 없다는 원론적이고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을 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중재역할을 해야할 도에서는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즈음은 지역현안사업이 해당지역과 주변지역의 공감대가 형성이 안될 경우 사업자체가 추진이 어렵다는 것을 최근의 사례를 들어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특히 아직까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화장장인 경우 더욱 이해를 구해야할 사업인 것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안 되지만 피해자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수용을 위해 노력하는 성의 있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본 사업의 추진주체인 청주시의 보다 성의 있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도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중재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점인 것입니다.
지난주에도 청주시, 청원군, 도가 함께 만나 숙의하는 자리에 청주·청원은 부단체장이 참석을 하였는데도 도에서는 담당관이 참여한바 있어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할 집행부의 성의 없는 태도는 도의 불신과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는 도가 얼마나 성의 없이 대응하고 있는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사님이 부재중인 때일수록 더욱 책임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함에도 지역현안문제를 이처럼 무성의하게 대응해 나가는 집행부를 보면서 본 의원은 정말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청주 화장장 문제는 일부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결코 아닌 것입니다. 우리 충북지역은 물론 인근 타 시·도까지 이용이 확대되는 광역차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화장장 문제는 청주·청원의 문제를 벗어나 도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의지와 지원방안 등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것입니다.
청주 화장장 설치에 관한 문제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피해의식을 갖지 않도록 인근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하여 청주시와 청원군이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하지만 도에서도 지금까지의 아니한 태도에서 벗어나 우리지역 우리도민이라는 점을 유념을 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노력과 대책마련을 촉구를 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