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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정복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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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오송분기역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정복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15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원종 지사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바쁜 일정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6월 30일,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갖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이 오송으로 결정됐습니다. 우리 도정 100년사에 영원히 빛날 위대한 도민의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경쟁 상대였던 인근 지자체들이 명분 없는 발목잡기를 계속하며 분기역 자체를 무효화하려는 듯한 불순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어, 이를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정부정책의 합당한 추진까지도 심각한 사태가 우려되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오송분기역이 생태자연도 1급지를 통과해 막대한 자연훼손이 우려되고, 결정 기준에서는 상대적으로 생태 1등급 통과 지역이 없는 천안역이 환경성 평가 항목에서 오송보다 낮은 배점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는 등 억지를 부리고 있으며, 민족의 영산인 계룡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므로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환경성 평가는 건설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용역 과업을 지시하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추천된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 최종 결정된 사항으로 충북, 대전, 충남 3개 시·도는 이에 절대 승복하기로 합의·서명한 바 있습니다. 또 환경훼손 방지를 위하여 오송분기역 노선은 계룡산을 640m 우회하여 통과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음은 그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정작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계룡산 주변은 이미 도로 개설, 건축공사 등으로 구멍이 뚫리고 이곳 저곳이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로는 계룡산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건설되는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에서 대전 유성구 방동 간 총 연장 10Km의 국도 1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온천개발을 명목으로 계룡산 입구에 숙박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9월에는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는 등 이 일대 환경파괴가 어지럽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환경훼손 운운하여 오송분기역 노선을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자가당착입니다.

그동안 우리 충북은 충청권의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특별법이 사실상 수도권 분할이라며 사사건건 반대해 온 기득권 세력에 맞서 헌재의 위헌결정에 따른 어려운 국면도 슬기롭게 극복,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재탄생 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이것을 애써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 지역을 위해서는 충청권 공조를 외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합의 자체를 무시하는 행태야말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우리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습니다. 분열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충청권 공동 번영을 위한 재도약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 역시 이러한 지역 파열음을 조기에 수습하고 결정된 국책사업에 대하여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예정대로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150만 도민 여러분!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 충북의 새로운 비전인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