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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정윤숙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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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위원회 정윤숙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권영관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성의 입장에서 도 조직 운영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성의 입장’이라는 전제에서 대부분의 남성들께서는 양성 평등이 실현된 지금 진부한 이야기라고 지레짐작하실 줄 믿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대다수 남성들의 막연한 믿음과는 거리가 크다는 점입니다. 오죽하면 여성의 복지와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을「여성발전기본법」을 비롯하여「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과「여성농어업인육성법」등 법으로 정하고 있겠습니까? 여성의 능력을 계발하고 이를 사회 각 분야에서 접목시키지 못함은 단순한 여성문제를 떠나 충청북도는 물론 국가 발전에도 불행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우수한 인재를 사장시킬뿐만 아니라 감성과 상상력, 부드러움으로 대변되는 21세기에 이를 가장 적절하게 구현할 여성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함으로 인한 시대적 흐름에 뒤떨어지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수레는 두 바퀴가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가장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를 구성한 남성과 여성이 협조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 사회는 행복한 발전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음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후세에 떳떳하지 못한 조상이 되는 것이며 변화와 경쟁이 강조되는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믿습니다. 저는 여성을 우대해주길 바라는 게 아닙니다.

사회적 인식과 지위, 각 분야 활동에서 남성과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 일환으로 여성담당 부서의 조직에 대하여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국 16개 시·도 중 14개 시·도가 여성 관련 국이 있는 것과 달리 충청북도의 경우 여성정책관실이 부지사 직속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국과 과의 중간 형태로써 여성 전담부서의 위상을 격상시킨 것이라고 합니다만 과연 그런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 막강한 권한이라 할 인사권을 갖고 있는 총무과가 부지사 직속부서에 있다가 자치행정국 소속으로 변경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면 국도 아니고 과도 아닌 여성정책관실의 어정쩡한 위치는 충청북도가 여성을, 그리고 여성업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를 궁금하게 하는 시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충청북도에서도 최근의 사회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다양한 여성정책을 종합 기획·조정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여성의 인적자원과 능력을 계발하고 여성 인력의 적극적 활용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의 하나로 여성전담 조직의 대폭적 보강 개편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 결과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