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권광택 의원 5분자유발언
산업경제위원회 권광택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오장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경제특별도 충북 건설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정우택 지사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1세기는 문화경쟁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화예술이 삶의 질을 결정하고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치와 자산으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문화예술의 선진국들은 문화예술의 높은 가치를 간파하고 자원화하여 철저하게 관리 보존하고 있으며 이를 상품화하여 막대한 관광수입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고장 운보의 집은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고 김기창 화백이 작품 활동을 해온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피카소와 동 시대의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미술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고 운보선생은 한국화의 독보적인 경지를 개척하여 우리나라 미술사에 크나큰 영향과 발자취를 남긴 거목이었습니다. 그분이 남긴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에 있는 운보의 집은 주말이면 하루 2,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의 명소였습니다. 그러나 운보선생의 사후 지역사회의 무관심과 재정압박으로 파행운영을 겪게 되었고타인의 불법점유로 인해 폐허나 다름없게 방치되어 있어 운보의 집을 바라보는 많은 예술인과 도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 예술인과 도민들은 운보의 집을 정상화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운보의 집 정상화를 위한 도민의 모임”을 결성하고 정상화를 위한 힘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운보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관계기관 및 충청북도가 적극 나서서 운보의 집 운영의 난맥상으로 인한 폐허로부터 문화명소로 되살려 줄 것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명소를 살림과 동시에 충북인의 긍지를 살리는 일이고 충북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킴으로써 금전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가치와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자체는 없는 시설도 만드는데 ‘충북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는 탄식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사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고창 국화축제는 미당의 대표작 국화옆에서를 주제로 만든 지역축제로써 문학작품을 관광 자원화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제주도에 가면 화가 이중섭 생가와 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 단지 서귀포에서 피난생활을 했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10월 그의 예술혼을 기리는 이중섭 예술제가 열리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양평군 서정면 수능리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주제로 마을을 조성하고 황순원 문학관을 건립하여 문학체험 공간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2009년 준공목표로 공사 중에 있습니다. 이렇듯이 문화예술을 접목한 체험공간 조성은 그 지역사회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도는 어떻습니까?
괴산의 홍명회, 옥천의 정지용, 음성의 이무용, 진천의 조명희 그리고 보은의 오장환이라는 걸출한 작가들의 생가가 있으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운보선생은 생전에 사비를 털어 아름다운 운보의 집과 많은 소장품을 남기고 갔으나 우리 충북이 현존하는 시설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충청북도의 문화행정 부재의 일면을 보는 것으로써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문화예술의 향유를 위한…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비상하는 경제특별도 충북건설과 맥을 함께 할 수 있는 운보의 집 정상화 방안과 공익시설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대안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우택 지사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정해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