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화수 의원 5분자유발언
단양군 제1선거구 김화수 의원입니다. 먼저 경제특별도 신화창조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정우택 도지사님과 관계관 여러분! 그리고 단양 수중보 건설을 적극 지지하여 주신 이대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오늘 5분발언을 하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도지사님께서 우리 단양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수중보 건설을 위해 도정의 총역량을 기울여 주셨고, 이제 그 결실이 무르익어 가는 시점에서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4만 단양군민과 10만 출향군민이 학수고대하며 단양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중보 건설의 첫 삽이 떠지는 그날까지 마지막 열정을 다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단양 수중보 사업은 여러 어려움과 긴 여정을 돌아 이제 막바지 고비를 남기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청원한 뒤에도 수자원공사의 반론이 오랫동안 이어졌고 급기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중재를 거쳐 지금은 KDI 심사에 상정되어 있습니다. KDI 심사는 수중보 건설의 최종 관문이 될 것이며, 단양군민은 올 10월경으로 예정된 최종 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수중보 건설이 단양군민의 숙원사업이 된 경위는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인 1985년, 충주댐 건설에 따라 군청 소재지를 이전하면서부터입니다.
군 이전과 더불어 가장 먼저 검토된 조건은 새로운 땅에서 무얼 먹고 사느냐 하는 경제적 문제였고 농업을 대체할 산업이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물망에 오른 지역이 현재의 신단양이었고, 정부에서도 아름다운 수변을 거점으로 하는 호반관광도시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부의 굳은 약속을 믿고 단양군민은 문화의 불모지이자 경제의 불모지에 큰 기대와 꿈을 가지고 도읍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한두 해를 빼고는 충주호에 물이 차지 않았고, 이로 인해 풍부한 수위 유지를 기대했던 단양군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단양에는 많은 관광자원이 있지만 그중 핵심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하는 수상 관광자원입니다. 신단양이나 구단양 잔여지구는 설계당시부터 호반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풍부한 수위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나 호반의 아름다운 관광도시를 꿈꾸었던 단양은 갯벌 흙이 드러난 흉물의 도시로 전락하였고 관광객의 외면 속에 지역경기는 날로 침체되어 급기야 9만 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지역민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단양군민은 단양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온 안정적인 수위 유지를 위한 수중보 건설을 20여년 째 촉구하였던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2005년 드디어 군민의 청원이 받아들여져 수중보 건설이 현실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또 다른 문제가 불거져 나왔습니다. 바로 건설 위치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수자원공사의 의견은 건설비용 측면을 강조하여 상류에 건설하고자 했고 단양군민은 건설 후의 활용도 측면에서 하류에 건설을 주장하는 등 의견 충돌로 2년째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수중보 건설 사업은 단양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자 지역개발을 위한 백년대계의 포석입니다. 500억원 규모의 수중보 사업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면 아주 작은 일에 불과하겠지만 4만 단양군민과 10만 출향군민들에게는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절체절명의 숙원사업입니다. 아울러 군민의 뜻대로 수중보가 건설되면 충주호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촌이 건설되면서 이와 연계한 “충주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의 꽃을 피워 단양군의 자치역량 강화는 물론 충북 북부권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냄으로써 균형발전의 대의도 구현될 것입니다.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면서도 단양군민은 한 번도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KDI 심사도 낙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KDI 심사가 군민의 뜻을 지지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정우택 지사님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끝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단양 수중보가 건설되는 날 4만 군민과 10만 출향군민이 누릴 영광과 축복을 우리 150만 도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