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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발언

이언구 의원 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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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함께 하신 충북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과 충주시장애인협회 송기성 회장님과 안팽용 충주시장애인체육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애인으로 세상 사는 것을 비장애인들이 이해하기란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는 모 장애인 단체를 이끌어가는 비장애인 한 분의 가슴쓰린 하소연을 곱씹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00여 명의 충북 장애인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3위에 입상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내 충북의 위상을 높인 바 있습니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얻은 결과로 그 무엇보다 값진 것이기에 우리 도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선수들은 그동안의 땀과 눈물을 곱씹으며 승리의 환호를 만끽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영광을 뒤로 하고 그들에게 더 향상된 기량과 성적을 기대해야 하는 우리는 장애 체육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 체육관”을 건립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 충북 장애인체육회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중 인구나 재정면에서 열악한 편인데 실례로 올 한 해 예산이 충북도는 12억7,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는데 반해 서울 28억원, 경기 27억원, 인천 18억4,000만원, 충남 15억원이었으며 올 전국대회 출전선수도 충북은 310명인데 반해 서울 406명, 경기 431명, 인천 342명이 참가한 것을 볼 때 우리는 얼마나 빠듯한 예산으로 궁핍한 체전을 치렀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다 장애인 체육시설의 경우는 더욱 열악해서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의 경우 각 구청 단위로 장애인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타 시도는 시·군·구 단위로 장애인 복지관 형태의 체육관 시설이 있으나 우리 도내에는 청주시에 ‘곰두리체육관’ 한 곳만 있고 이마저도 장애인재활체육센터로 실제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은 단 한 곳도 없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특히 장애인 선수들이 훈련을 하기 위해 각 학교 강당이나 일반 체육시설을 이용하려고 할 때 장애인들이 오는 것조차 꺼리는가 하면 이용허가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현실 속에 충북장애인체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체육시설을 확충해 장애인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55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이대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정우택 도지사님과 이기용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장애인은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함은 물론 사회에 진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에 이제부터라도 “장애인 전용 체육관” 의 건립을 서둘러야 하는 것은 물론 충북도나 도교육청 등 각급 기관에서는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시급한 것은 농구장 2개 면 정도의 시설을 갖춘 체육관 하나라도 우선 마련하는 것이 충북 9만여 장애체육인들의 한결같은 꿈이요, 희망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장애체육인들의 절실한 실정을 감안하시어 하루속히 이들이 바라는 작은 체육관 하나라도 건립되기를 소망하면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뜻깊은 송구영신과 함께 새해 경인년에는 모두가 승리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