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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전응천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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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자리에 함께하신 이시종 지사님과 이기용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위원회 교육의원 전응천입니다. 최근 우리 도의 최대 현안인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과 관련하여 지역 교육의원으로서 한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과 관련하여 충주지역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지역의 역량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도 시원찮을 판에 소모적인 논쟁만을 반복하는 모습은 논쟁의 양측 모두 주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렇기에 해법은 없고 소모적인 논쟁만 하고 있는 현 상황을 당장 중단하고, 학교의 발전과 충주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만 합니다.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는 측에서는 “대학의 운명은 대학의 구성원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인데, 과연 충주시민들이 대학통합의 목적과 방향 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대학의 통합 문제는 대학의 고유권한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충주대학교가 1962년 충주공업초급대학으로 출발해서 충주공업전문대학, 충주산업대학으로 확대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충주시민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물심양면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모습일 수 있었겠습니까? 더욱이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금이야 옥이야 키워온 충주대가 수도권의 전문대학에 흡수 통합되어 사라지는 운명으로 보일 소지가 충분한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대학 통합으로 얻는 이익에 대하여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은 사태에 대한 해결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여져 정말 안타깝습니다.

한편, 충주시민을 비롯한 도민들도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들의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들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생존의 주체는 바로 충주대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인 것도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 작금의 문제가 과연 이렇게 혼란스런 상태로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충주대와 철도대와의 통합이라는 사안을 바라볼 때는 서로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충주와 충주대의 공동의 발전을 우리 모두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첨예한 갈등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감정적인 상처와 잃어버릴 실익들에 대하여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 머리를 맞대고 상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합니다. 다만, 충주대와 철도대와의 통합이 종국에 우리 지역에 손해가 되는 통합이 된다면 다른 대학과의 유리한 조건으로 통합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고려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며 한편, 통합이 정답이라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되며 통합에 따른 이익도 최대한 이끌어 내야 할 것입니다. 학생 수 감소가 최소화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손실이 충분히 보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