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영주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김형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시종 지사님과 이기용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또한 본회의장에서 방청하시고 인터넷 생방송으로 본회의를 시청하고 계시는 도민여러분!
저는 청주시 6선거구 행정문화위원회 김영주 의원입니다. 지난 제301회 임시회에서 본 의원의 대표발의로 「충청북도 대표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이 조례에 따라 대표도서관 설치 및 운영을 준비하여 체계적인 충청북도의 도서관 정책을 수립 시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도서관은 시험준비를 위해서 찾던 열람실의 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정보시대, 문화시대, 자치시대를 여는 핵심적인 기반시설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서관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주민들이 유연한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문화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장애인도서관, 병원도서관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공간이 부족한 시‧군에는 도서관이 지역민들에게 문화와 지식의 맑은 물을 제공하는 우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이 지역별‧기능별‧규모별로 다양하게 설립 운영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기구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 기구가 지역대표도서관과 지방도서관 정보서비스위원회입니다. 「도서관법」 제22조와 제24조에서 규정한대로 임의사항이 아닌 광역자치단체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의무적 기구이며 조례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충북대표도서관은 시설적‧물리적 개념이 아니라 도서관 정책을 집행하는 실질적인 행정기구입니다. 도의 도서관 시책의 수립과 시행, 광역단위의 자료수집‧정리‧보존, 충북내 관종별 도서관 협력 및 지원 기능을 수행합니다. 설립이 어려울 경우 기존 도서관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북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는 도의 도서관 정책심의기구입니다. 지역내 도서관의 균형발전과 지식정보 격차 해소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비상설 기구입니다. 그런데 대표도서관 설립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립 준비는 미흡합니다.
더욱이 도서관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인력도 한 명 뿐이고 그나마 한 명의 담당자가 박물관, 전시관 등 다른 기관업무도 맡고 있어 대표도서관 설립에 전념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표 도서관을 설립 또는 지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액의 예산을 들여 새로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드웨어적 발상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를테면 전라북도의 경우 청내에 도서관을 설립하고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하여 문화예술과 내에 도서관 담당 팀을 구성하여 사무관 팀장과 5명의 인력이 다양한 도서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청북도도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대표도서관 설치 운영을 준비하기 위한 전담인력이 보강되어야 합니다. 향후 조직개편 과정에서 본 의원의 의견이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다양한 지역 내 도서관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충청북도의 성장적 발전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정책을 수립하여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한 일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문화복지의 맑은 물을 마시기 위해 도서관을 찾고 도서관을 통해서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유용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