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4일 월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전응천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전응천 의원 프로필 보기 →

사랑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형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응천 교육의원입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저를 믿고 뽑아주신 도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원님들, 이번 회기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하시느라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의원님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열정을 다해 이번 행정감사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장들의 출장에 대해 지적한 이후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자신도 재임기간에 출장 횟수가 많았으면서 교장들의 출장일수를 논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러한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뼈아픈 반성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특히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질 때는 앞으로도 엄중할 것이며, 저의 허물 때문에 도민들께서 제게 위임해 주신 집행부 감시를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저에 대한 비판기사는 24일 오후에 보도되었습니다. 제가 24일 오전에 도교육청 교육국 행정감사를 한 바로 직후였습니다. 바로 인터넷 신문에 “학교장들 출장일수 과다 지적한 교육위원!

본인은 교장 재임기간에 출장을 171회나 다녔다더라,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모든 신문과 방송에 일제히 보도되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창피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당한 망신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이번 보도 이후 교육위원들이 알게 모르게 위축되어 있으며, 적극적이고 올바른 지적도 망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의원으로서의 권위가 한없이 추락됐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보도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러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결국 이것은 도민의 피해로 돌아올 것입니다. 전 제가 학교장일 때 솔직히 출장을 몇 번이나 다녔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원이 되어서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판단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육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장기과제’로 선정한 ‘작은 학교 살리기’를 수행하면서 우리나라와 외국에서 폐교 위기에 있다가 이를 극복한 좋은 학교들을 많이 둘러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교를 살리는 것은 학교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고, 학교장이 중심에 서서 학부모·교사·학생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장 출장일수 지적은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저는 보도가 나간 후 며칠 있다가 누군가에게 전화 한 통화를 받았습니다. “행정감사를 하던 날 충청북도교육청 감사관실 누구라면서 행정사무감사 중인데 빨리 답변해야 되니, 전응천 의원 재직 시 출장일수를 빨리 가르쳐 달라고 해서 가르쳐 줬다’고 모 초등학교 행정실장이 실토했다”는 것입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