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장병학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함께하신 지사님과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병학 교육의원입니다. 최근 대구 학생 자살사건 이후 정부가 뒤늦게나마 학교폭력 근절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처함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원이 학교폭력 은폐 또는 부적절한 대응을 한 경우 경찰이 임의체포하고 징계한다는데 이는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커지지 않나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전국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건수 중 중학교가 초·중·고교 전체의 69% 수준이며, 국민신문고에 신고된 학교폭력 관련 민원도 중학교의 증가율이 초등학교의 7배, 고등학교의 2배 수준으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중 53.6%가 초등학교 때 최초 피해 경험이 있다고 하니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합니다. 유도운동을 배울 때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기법보다 자신이 먼저 넘어지는 기법을 배운다는데 지식기반 사회에서 최고의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학력 일등주의 교육에 올인하다 보니 학습에 흥미를 잃은 많은 학생들의 교육은 소홀해 왔지 않았는지? 학교폭력이 날로 확산됨을 냉철히 분석하고 절적하게 대처해 가는데 모두가 고민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지사님과 교육감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사들은 학생을 늘 배려하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면서 따뜻한 가슴으로 도움을 줘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학생이 선생님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됩니다.
둘째, 학교마다 학교 폭력에 대한 최적의 예방과 대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담임교사와 상담교사는 물론 전 교원이 항시 학생들의 실태파악과 원인분석을 하여 맞춤식으로 연중 지도해야 합니다. 셋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의하면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가장 도움이 컸던 대상은 부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교사와 학부모의 정례 면담은 물론 부모는 항상 자녀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무엇을 요구하는지 밥상머리교육을 통한 자녀와 대화시간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넷째, 학교폭력 가해자는 단순한 장난으로 인식하거나 학교폭력 현장을 목격해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가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제부터는 학교폭력을 하루빨리 근절시키기 위해 학교폭력은 작고 크든 간에 학교나 117에 반드시 신고함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다섯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을 존중하는 학교풍토 조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옛날처럼 지역사회에서 스승님을 예우하는 풍토를 마련해 준다면 학교폭력의 근절은 물론,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제 단위학교만으로는 도저히 학교폭력을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우리의 가슴을 찌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그리고 이시종 지사님과 시장·군수님! 충북교육은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을 위해 타 시도보다 알차고 안정된 학교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와 시·군 지자체에서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폭력 학생을 선도, 상담, 심리 치료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예산도 적절하게 투입하여 방과후나 야간에도 퇴직 교원이나 일반 행정직, 퇴직경찰과 검찰청 범죄예방위원들이 경찰과 함께 길거리나 공원, 오락실, 학교주변 등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다면 폭력 없는 생명과 태양의 땅, 우리 충북을 건설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끝으로 진정한 학교폭력을 근절시키려면 실추된 교권을 살려 안정된 학교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158만 도민 모두의 교육적 관심과 사랑, 재정 투자의 절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합니다.
이제…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한 학생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