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정지숙 의원 5분자유발언
평소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정지숙 의원입니다. 도민의 복리증진과 열린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이시종 도지사님과 이기용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 5기 충북도정은 이시종 지사님께서 취임한지 2년이 지나면서 그동안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건설’을 기치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모든 도민의 여망인 청주·청원 통합,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유치 등 소기의 괄목할 만한 눈부신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결정된 청주·청원 통합은 1995년부터 시도해 온 도민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세 차례에 걸쳐서 실패했던 것을 주민들에 대한 설득과 각종 통합정책을 통한 끊임없는 노력에서 이루어낸 쾌거라 생각합니다.
이시종 도지사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이토록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신 것은 도민들의 성원과 지사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더불어 전 공무원들이 열심히 맡은바 직무를 수행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인사가 만사란 말이 있듯이 인사의 중요성은 공무원들에게는 말할 것 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인사에서는 직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인사가 단행되었고 또한 언론에서도 인사에 대한 기사가 끊이지 않고 보도되었음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유래 없는 파격인사로 충북도가 ‘멘붕’상태에 빠졌다고 하고 있습니다. ‘멘붕’은 저도 처음 듣는 용어인데 ‘멘탈 붕괴’의 약자로 정신적 공황상태를 의미하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이번 서기관 승진 인사에서 승진명부 앞 순위자가 배제된 것은 납득할만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인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연공서열에서 빠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즉 공무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당근의 기회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사에 있어서 “능력과 업무중심의 인사”도 중요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능력과 업무중심의 인사를 했다 할지라도 직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그것은 공정한 인사가 아닐 것입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바로 이러한 점, 즉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되지 못했고 사기진작 면에서도 뒤떨어진 인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번 인사는 다양한 직렬에서 승진기회를 주신 것에 대하여 직원뿐만 아니라 저 또한 도민과 함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만 직원들에게 공감받는 인사가 되기 위해서는 소수직렬과 장기 미승진자에 대한 배려 등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만 2,000여 명의 충북도청 및 시·군 공무원들의 눈과 귀가 지사님께 쏠려 있음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번 승진처럼 앞 순위자가 배제되고 한 직급에서 승진도 못하고 수십 년을 견뎌야 하는 직원들은 우울증 직전에 죽고 싶다는 공무원도 있음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본 의원은 도민의 대변자로서 인사를 담당하는 소관부서의 위원회 의원으로서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음을 이해하시고, 능력과 인사원칙에 따라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이루어져야 되고 합리적이고 원칙이 우선하는 인사가 중요함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는 인사와 관련한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인사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많은 공무원들이 지사님을 바라보고 기대하고 있음을 잘 인식하셔서 철저한 인사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