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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발언

김형근 의원 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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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위원입니다. 그 민속문화의 해 사업에 대해서 점검해 보겠습니다. 2012년 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민속문화자원의 발굴과 연구 보존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북 민속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여 이를 통해 충북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취지로 유치하여서 작년부터 진행 중이죠?

이 사업은 충북 민속문화 자원의 발굴과 보존을 통해 민속문화정보 자료를 구축한다는 핵심적인 의미와 함께 이러한 의의와 성과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점에서는 부족하고 또 이런 의의가 주민들에게 체감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진단을 해 봅니다. 보면 주요 행사 중에 지역 언어 문화축제도 직지의 고장에서 열리지 못하고 국립국어원에서만 개최되었고 한국민속 학자들에게도 지역은 무시되었습니다.

마을 민속현장을 체험하는 가자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박물관 같은 공감 콘텐츠는 부족했고 이마저도 홍보가 잘되지 않아서 도민 참여가 저조했다고 보여집니다. 홍보사업은 홍보사업대로 실적을 보면 언론홍보에만 치중되어 있어서 대내외적으로 행사의 현황을 알리는데 역부족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 중요한 사업을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희 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가 구성되고 나서도 민속문화의 해 프로그램에 소관 우리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조차도 제대로 한번 초청받지 못한 거 같거든요. 앞으로라도 이러한 점을 보시면서 성과보고회가 남아 있는데 성과보고회 때 타 지역 관계자 또 민속학자 등을 대거 초청해서 올해 사업의 의의를 전국적으로 알려 주시고, 또 이번 사업의 성과물을 재미 요소까지 포함해서 영상물에 담아서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관련 장소에서 도민들에게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의견 어떠십니까?

예,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업이 굉장히 참 의미있고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도민들은 모르는 거예요. 참 안타까워서 자꾸 드리는 말씀이고요.

그다음에는 이 사업의 매우 뛰어난 콘텐츠를 올해로 이렇게 일회성으로, 하나의 그 보조사업이 2012년도 충북에서 끝났으니까 이런 생각에서 종료시키는 것은 그 의미를 반감시키게 한다고 봅니다. 올해 사업 중에 성격상 지속시켜야 될 사업도 있고요, 그리고 성과가 뛰어난 사업이 또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문화재연구원에서 주도해서 충북에서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런 유의 사업들이 보니까 이제 강에 대한 학술조사가 있고요, 또 왕들의 충북 나들이 사업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지역축제 등에 접목하는 일도 가능하리라고 보고요. 또 충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충주만 들어갔는데 청주읍성 디지털 복원이라든가 또 찾아가는 박물관과 가자 1박 2일 체험프로그램은 매우 좋은 사업이었던 것 같아요. 이건 좀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민속주제와 마을 민속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무형문화재와 민요 음원에 대한 기록화를 계속 확산해 나가는 것 등이 앞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될 사업이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의견이 어떻습니까? 다음에는 조금 더 강도를 높여서 문화재연구원의 사업방향이나 과제설정에 대한 지적을 하겠습니다. 문화재연구원의 비전을 보면 지역발전과 문화복지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 비전을 분석해 보면 문화재연구원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지역발전, 문화복지 마치 도정목표나 문화예술 전반의 목표처럼 너무 광범위하고 또 비전과 기능을 혼동하여 비전에 역할을 설정하는 그런 문제점이 보입니다. 비전과 역할은 다르잖아요?

역할은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비전부터 잘못돼 있다, 이거. 이거 내놓고 이 비전이 어느 기관의 비전인지 맞춰 보세요 하면은 도에서 내거는 또는 문화관광환경국에서 내거는 그런 거로 생각하기 십상일 것 같아요.

문화재의 발굴·보존·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을 수행한다든가, 충청북도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한다든가,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든가, 이러한 개념이 포함되도록 비전이 향후 수정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이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추진전략이나 핵심과제의 설정과 내용도 제가 볼 때는 다분히 관행적이고 새로운 내용이 빈약하다고 저는 보았습니다. 그 대외적 여건 변화를 분석하면서 문화재 조사 수요가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학술연구 용역을 확대해야 된다고 이렇게 자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2012년도 계획에는 문화재 발굴 조사로 그냥 한정돼 있어요, 여전히.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런 것들은 학술조사를 강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강에 대한 학술조사가 민속문화의 해 사업에 있었지 않습니까? 이거는 우리 지역에서도 지속하고 여기에 우리 나름의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해서 타 지역으로도 우리가 먼저 제안하고 확대하면 재정 수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대외적 위상 정립을 위해서 국내 유관 기관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고 돼 있는데 실제 내용에 보면 여러 대회나 회의에 단순 참가하는 거 위주예요.

그래서 우리 대외적 위상이 올라가겠나 싶습니다. 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발표회 하나가 없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또 지역문화공동체를 위해서 사회교육 과제가 설정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우리 의회에서 청소년의회교실을 매번 하거든요. 1년에 여섯 번 합니다, 청소년의회교실.

각 학교에서 굉장히 인기가 좋습니다. 와서 본회의장에 앉아서 체험하는 거거든요. 유사하게 청소년문화재교실이라든가 또 각 대학에서 박물관대학을 많이 하는데 굉장히 평이 좋죠.

여기에서 보다 저렴하게 문화재대학을 개최해 본다든가 또 요새는 레저, 여행을 많이 다녀서 문화재 관람에 대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그 문화재 관람을 어떻게 어떤 안목으로 하는 게 좋을까? 그래서 전통 건축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예컨대 탑 이런 걸 어떻게 볼 것인가, 사찰은 어떤 관점에서 봐야 되나, 이런 것 등등 주제로 하는 문화재 관람법에 대한 대중강좌의 개설 이런 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면 사회교육 과제도 청소년 교실이 있는데 딱 1년에 한 번이고 시민강좌도 1년에 한 번이고 형식적이라는 것이죠. 이번 민속문화의 해 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민요 음원의 기록화라든가 민속주제에 대한 조사, 민속문화를 정보화하는 것, 이거 뭐 여기서도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무형문화재의 기록화 이런 것들은 우리 연구원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면 이미 민속문화의 해 사업 이전에 추진했어야 되는 일 아닌가 하는 그런 안타까움도 들었습니다.

의견 말씀해 주시죠. 예, 상황은 이해를 하고요. 그런데 재정 문제로 보면 이월금액이 11억이나 되고 이러기 때문에 보다 좀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해도 모자랄 것 같지는 않고요.

제 두 번째 얘기의 핵심은 그렇습니다. 좀 뭔가 연구원 전체의 방향과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창조적인 안목과 기획역량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느낌을 가졌고요. 제가 간단한 거 두 개만 간단하게 묻겠습니다.

간단하게 대답해 주시죠. 도지정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비를 보면 2011년하고 2012년도가 똑같아요, 77억으로. 77억 6,200만 원 단위까지 똑같아요.

이거는 어떤 연구인지, 작년과 올해 보수 정비 사업비가. 두 번째는 오송에서 옹기가마터가, 오송에 옹기가마터 있지 않습니까? 거기 택지개발을 하는데 이 오송 옹기가마터를 보존하느냐, 옮기느냐, 없애느냐 이거 가지고 논란이 있었는데, 문화재원에서는 개발의 논리가 아니라 보존의 콘셉트을 갖고 있는 기관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옹기가마터 보존을 어떤 방식으로, 그 자리에 둘 거냐, 보존하더라도 근린공원으로 옮길 거냐 이런 논란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며, 제대로 보존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셨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지 이 두 가지 간단하게만 대답해 주세요. 그 문화재 관리 보존에 대해서 연구원이 과제로 갖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그냥 도에서 다 알아서 하는 거다? 그런데요 지금 그거에 대해서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그 옆에 근린공원으로 옮기는 것조차 반대하는 목소리가 강하죠.

그런 판에 뭐 비슷한 거를 만든다든가 이런 것은 공감을 얻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역사적인 가치는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우리 전통 가마터임에는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우리가 전통문화를 살려내고 또는 인식시키기 위해서 없는 것도 만드는 판에, 그 역사적 가치에 너무 집착해 가지고 보존의 의지를 약화시킨다는 것도 저는 좀 그렇고, 그다음에 보존의 여건으로 보면 현대의 기술력으로 집진장치라든가 냉각장치 뭐 이런 거를 하면 그 장소에서 옆에 택지 주택이 들어서도 계속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래 저는 지금 원장께서 의외로 소극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데 그 원형 그대로 현장을 보존하든가 그게 정 힘들면 인근 근린공원으로라도 이전해서 그 원형을 장소만 이전하고 보존하는 이런 방향으로 다시 한 번 적극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예컨대 산남동 두꺼비 그거 정말 오히려 이것보다도 역사적 가치에 있어서는 물론 차이가 있고 생태적 가치인데, 정말 수많은 논란과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잖습니까? 이상입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