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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최미애 의원 5분자유발언

회 제본회의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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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민주당 제9선거구 최미애 의원입니다. 앞에 김재종 의원님도 5분발언에서 밝히셨듯이 저는 최근 충북도의회에서 불거진 대집행부질문과 관련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돌출적인 집단행동과 기자회견, 항의 시위가 이어 진 데에 대해 심히 유감이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래 저도 9월 임시회에 이어서 10월에 두 번째 도정질문을 신청했는데 이번에 결국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충북도의회는 순수한 풀뿌리 민주주의는 온 데 간 데 없고 민생중심주의는 훼손되고 어느덧 대립하고 반목하는 중앙정치, 싸움하는 국회를 흉내 내는 의회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상생과 화합의 의정활동에 대한 비전은 없는지 호소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집행부질문을 신청한 의원이 많아 의장님과 운영위원회에서 조정하는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한 의원이 질문을 못하게 되었다는 이유로 이 건과 관련 없는 새누리당 다른 두 분 의원이 일단 결정된 도정질문을 하지 않겠다고 보이콧한 것은 누가 봐도 당리당략적이며 민주당 흠집 내기입니다. 의회의 중앙 출입구에 내건 현수막과 입간판은 내용이 너무나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어서 도저히 한솥밥을 먹는 의회 동료의 태도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런 행태로 인해서 지방의회와 지방의원들에 대해 주민들의 심각한 불신과 냉소를 자초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의회는 당리당략의 폐해 때문에 정당 공천을 없애자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그러는 것도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지방의회는 타협하고 설득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원만하게 충분히 해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정말 안타깝고 실망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요구는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차도 있고 다른 의원의 입장도 있는 것인데 왜 자기만 특별대우를 받아야 하고 왜 합의를 무시하고 절차를 무시하고 모든 것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까?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도의회와 민주당을 이와 관련해서 싸잡아 비난하는 비난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빈번하게 기자회견과 집단시위 등 이러는 거 분명히 당파싸움 정쟁몰이 아닙니까? 민주당 흠집 내기입니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졌다고 그렇게 흠집 내기하면 안 됩니다. 정정당당하게 합시다. 지금 가장 화나는 건 도정질문 신청했다가 밀려서 저같이 못했던 사람이 있는데 두 사람은 새누리당이라는 이유로 기회를 받고도 정략적으로 질문을 보이콧한 것 아닙니까?

이런 태도는 도민들께서 의정활동의 진정성을 의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자신에게도 새누리당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도 이번 기회에 한번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의장님께서 합리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은 하셨겠지만 다수당으로서 소수당의 요구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앞으로 쓸데없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충북도의회는 의원들만의 의회가 아닙니다. 주민이 주인으로서 우리 의원 하나하나에게 권위와 권한을 위임해 주었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께 보답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 개인적으로도 스스로 많이 반성하겠지만 서로 모두 배려하고 양보·타협하면서 이번 9대 의회를 잘 마무리할 것을 간곡하게 염원합니다. 그리고 이후 이런 정쟁을 막는 방법에 대해 하루속히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것을 건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북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