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32만 세종시민 여러분 그리고 서금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세종시 시정과 교육행정 발전에 노력하시는 이춘희 시장님과 최교진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의원입니다. 먼저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의 기회를 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과 질문 준비에 도움을 준 의회사무처와 교육안전전문위원실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공영주차장 요금 체계에 대해 시정질문을,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교육행정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일괄적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공영주차장 요금 체계에 대해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에는 유료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이 9개소가 있습니다. 이 중 8개소는 시설관리공단에서, 1개소는 민간 사업자에 위탁하여 운영 중입니다. 최근 공영주차장은 아니나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유료화로 인해 주변 상가의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상인들의 걱정은 “자영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차 불편으로 인해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하다 보니 장사가 더 안 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가 건물에도 지하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차 가능 대수가 매우 한정적이고 통로가 협소하여 많은 시민들이 지하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상가에 들러 잠시 일을 보고 떠나려는 시민들이 주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려 노상에 주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로 인해 상가 주변 도로는 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꽉 차 있는 반면, 주변 공영주차장은 좋은 시설이 무색하게 비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런 주차의 문제는 공영주차장의 요금 체계만 개선해도 상당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시간을 좀 더 늘린다면 시민들께서 느끼는 주차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표는 공영주차장 요금 현황입니다. 아름동과 종촌동 공영주차장 요금을 보면 최초 30분 이내는 기본요금 500원입니다. 이후 10분마다 300원씩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1시간을 주차하면 1400원을 지출해야 합니다. 나성동과 도담동 노상주차장도 최초 15분은 500원, 그 후 15분마다 300원씩 금액이 올라가게 되어 1시간을 주차하면 역시 1400원을 내게 됩니다. 반면 전통시장 주차장은 최초 30분 무료로 30분 초과 시 15분은 400원, 그 후 15분은 200원이 부과되어 1시간 주차 시 600원을 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1400원, 600원의 금액이 큰돈은 아니지만 요금 부과 자체가 시민들이 주차장에 주차를 안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 지역 시민들은 병원 진료, 식사, 물건 구입을 위해 주변 상가를 방문하게 되고 그 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장을 보다 보면 1시간 정도는 금방 지나게 됩니다. 전통시장은 마트와 다르게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점포별로 이동해야 하므로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여 무료주차 시간도 그에 맞게 늘려야 합니다. 동 지역은 1시간, 전통시장 주변은 1시간 30분으로 무료주차 시간을 확대하면 공영주차장 이용도 활성화되고 불법 주정차도 크게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 지역 상가, 전통시장도 활성화되어 우리 시 경제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고, 불법 주정차, 주차 갈등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차장법」 제14조에는 시장이 주차요금의 요율과 징수방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정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차요금 무료 시간 확대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행정부시장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시에서는 공영주차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무료주차 시간 확대와 주차요금 체계 변경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를 해결할 대안은 무엇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이어 가겠습니다. 첫째, 교육환경보호위원회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난 10월 1-5생활권 어진중, 성남고 앞 H5, H6 주상복합 건립에 따른 교육환경평가에 대한 세종시교육청 산하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심의가 있었습니다. 우선 본 의원은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해, 또한 최교진 교육감님의 승인 처분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해당 부지를 LH에서 주거용도 토지로 판매하고 교육청에서 건축행위 승인을 하는 동안 교육청은 침묵·방관한 것이 사실이며 이런 부분은 자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승인과 관련하여 많은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권, 안전권과 관련된 학부모들의 관심과 걱정이 큰 사안이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이번 승인 결정을 내린 교육환경보호위원회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5조에 의해 구성됩니다. 위원은 교육감이 임명하거나 위촉하게 되는데 취지에 맞게 지역별 학교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 포함되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교육환경보호위원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권에 대해 관심과 의식이 있는 사람들로 위촉해야 합니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의 제정 이유를 보면 학교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번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승인이 법 제정 취지에 맞게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며, 위원회는 법 제정 취지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님께 질문드립니다. 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내실 있고 본래 취지에 부합한 위원회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어진중, 성남고 앞 주상복합 건립 교육환경평가 승인과 관련해 권고 사항을 첨부하여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감님의 승인 처분에 따른 향후 계획과 권고 사항 미이행 시 대책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과대학교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교육부가 설정한 과대학교 기준은 학급 수 48학급, 학생 수 초등 1680명, 중등 1260명 이상의 학교입니다. 2019학년도의 아름중, 한솔중 과밀 사태는 이미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분명 5∼6년 전 예측이 가능했던 문제임에도 코앞에 닥쳐서 우왕좌왕하며 행정의 원칙마저 무시한 채 대응하고 있습니다. 과대학교, 과밀학급 문제의 원인은 학생 유발률을 정확하게 산정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입니다. 교육청에서 2014년 교육정책 연구과제로 발주하여 연구한 예정지역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기 학생 배치 계획 타당도 분석을 보면 학생 수용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분석 내용을 보면 1생활권 대부분의 학교는 2017년까지 배치 학생에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2018년 이후 1-1생활권의 두루중, 고운중과 1-5생활권 어진중의 학생 수용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으로, 그 대안으로 아름중, 종촌중, 도담중으로 분산 수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실한 정책연구를 참고하여 교육정책을 수립하다 보니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2015년에 실시한 세종시 예정지역 학생 수 및 인구 동향에 따른 학생 변화 추이 예측 연구를 보면 첫마을의 경우도 2-1생활권, 2-2생활권이 본격적으로 입주되는 시기에는 100% 이상의 수용률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미 2015년에 첫마을의 중학교 입학생 증가는 예측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3년여 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문제를 방치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금에야 “학교를 증축하겠다.” “학급을 증설하겠다.”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리겠다.”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학교의 과대, 과밀의 문제로 인해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학생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시설 또한 포화상태이고, 증축을 하더라도 교실 수 확장에만 치중되어 편의시설은 뒷전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점심 급식이 짧은 시간에 2회에서 3회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촉박한 식사 시간, 배식의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특별교실이 부족하여 특별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부실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감님께 질문드립니다. 왜 자꾸 과대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하여 학부모, 학생들이 걱정을 하게 만드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고, 학생 수용률을 정확하게 산출할 방법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학생 수가 많아 순차적으로 급식하고 있는 문제 등 학생 편의시설 확충 및 특별수업 정상화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아름2중학교 신설 관련한 내용입니다. 교육청에서는 1-2생활권 아름동의 중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9 부지를 확보하고 가칭 ‘아름2중학교’ 설립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2019년 개교를 목표로 2016년 두 차례 중앙투자심사를 받았으나 모두 재검토를 통보받아 통과하지 못했고, 2017년에는 부적정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재검토는 설립 요건을 보완하는 것이고, 부적정은 설립이 불가함을 뜻합니다. 아름동의 중학교 부족 문제는 지금 발생한 문제가 아니며 과거 몇 년 동안 꾸준히 제기되고 많은 학부모들이 해결을 요구하던 사항입니다. 아름중학교가 아름동에 있는 나래초, 아름초 졸업생들을 다 수용하지 못해 인근에 있는 두루중, 고운중, 종촌동, 어진중으로 분산되어 진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름2중의 설립은 1생활권 전체의 학생 수용률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 학생 수용률이 해결되지 않는 한 시청의 대응투자 및 시설 복합화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하더라도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아름2중학교 신설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총선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으며,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최교진 교육감님 후보의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분명 교육감님도 아름2중 신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셨기 때문에 공약에 포함하셨을 것입니다. 아름2중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가 있습니다. 현재 아름중학교의 완성학급 수와 운영하고 있는 학급 수의 차이를 정리해야 합니다. 아름중학교의 완성학급 수는 48학급으로 현재 39학급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시설임에도 서류상으로는 9학급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채 여유 학급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름중의 수용률은 80%로 나오게 되어 현실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류상 수치로 인해 과대학교가 아니라고 평가되어 교육부에 학교 신설을 요청해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아름2중의 신설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본 의원이 계속 지적해 온 바와 같이 완성학급 수를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급 수로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현재의 아름중학교가 학생을 다 수용할 수 없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 중투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학교 신설의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교육청에서도 여러 방안을 마련하여 심사위원을 설득하려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보다 정교하고 논리적인 설득 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교육감님께 질문드립니다. 아름2중학교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그동안 교육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투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와 이의 극복 대책은 무엇인지, 또한 교육감님 공약에도 반영된 만큼 절실한 심정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통학여건 개선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제52회 임시회에서 ‘원거리 통학학생 통학여건 개선을 촉구하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5분 자유발언 시 제안 사항으로 통학 학생에 대한 기초조사와 버스노선 등의 교통 체계 개편, 통학버스 또는 등교 시간만이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 개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본 의원의 제안 사항에 대해 교육청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시청과 협의하거나 장차 협의할 내용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진학 시 1지망 또는 2지망에 배정받지 못해 소수로 배정된 학생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촉구합니다. 학교 수용 인원의 한계로 어쩔 수 없이 친구들과 헤어져 집에서 먼 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도 말씀해 주십시오. 내일 15일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그동안 수능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자녀들의 힘든 수험 생활을 묵묵히 뒷바라지 해 오신 학부모님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및 방청객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